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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떠오른 단어 "소풍" 그리고 주절주절..

십자수2003.05.07 21:41조회 수 2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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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버스타고  출근하던 길에 예전 6학년때 소풍갔었던 대왕저수지-분당에서 서울 나오는 고속화도로 옆에 있습니다... 그런곳으로도 소풍을 갔었지요. 그땐 성남 시내서 거기까지 걸어갔답니다.. 그야말로 행군이었지요..ㅎㅎ 저야 다리길고 걷는거 좋아했지만 여자아이들은 정말 힘들어 하더군요..

어렸을적엔 "소풍"이라 했는데 나이먹고 커 가면서...소풍이란 말을 참 안쓰게 되더군요..MT, 수련회, 워크샵, 이런말들만 사용하니 원..
벌써 늙었다는 표현은 쓰기 싫고(실제로 젊으니..) 마음이 갈수록 여려지는건지...사춘기로 돌아가는  느낌도 들고..추억이 그리운건가요?

버스 안에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다... "맞다 나 여기로 소풍 왔었는데"""
보물찾기도 하고 --상품이 대부분 학용품 종류였지요-- 연필, 공책 등등..
연필 공책 이말도 이쁘네요..ㅎ

접때 당직때도 비오더만.. 올핸 봄비가 무지 많죠? 바람도 많이 불고..

창문밖은 전쟁터입니다. 나무들이 바람에 몹시 시달리고 있네요.

참~! 오늘 이강우님을 만났어요... 부친께서 많이 안좋으시더군요..검사 오셨더군요.
이강우님 많이 늙었(성숙)더군요..ㅎㅎ~!
강촌에서 이강우님 헤메던 기억이 새록새록..ㅎㅎ

자꾸 옛날일들만 떠오르네..망우산 첨갔을때 회전낙법하던기억,수리산도..
암튼 처음가는 산이란 산엔 다 공중비행을 했던 기억이.. 뭐 물론 지금도 별반 나아진것도 없이 허접되어버렸지만..
첫 번개친 남한산성도 그립고..번장이 제일 초보였지요..ㅎㅎㅎ(사실 엄청 고수들을 따라 댕기기만했지요)
바이커님께 비암리를 2년동안이나 외쳤는데.. 결국 아직도. 다시 못가고 있고..

2001년 280 랠리.. 몸도 지친데다, 잔차가 말을 안들어 중도 포기해야하는 아쉬움.
마니님이랑, 태백산님이랑, 재성이님이랑 오늘같이 비오던 가리왕산을 미친듯이 쏘던 기억이...ㅜㅜ~!K2님을 버리고 갔지..ㅎㅎ

이 허린 언제나 나을런지...아~~! 잔차 타고 임도든 싱글이든 미친듯 달리고 싶다.

띠리리~~! 아빠 윤선데... 윤서어~ 아빠! 보고싶은데 왜 안와? 에구~~!

요놈 인라인용 노란 어린이 헬멧을 사줬더니 잘때도 쓰고 잡니다..참~!나!
에구 중국산 보호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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