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도둑 얘기만 나오면 생각나는 일...

현이아빠2003.05.10 10:08조회 수 479댓글 0

    • 글자 크기


자전거 도둑이 될뻔했던 기억이 있어 지금도 웃음이 나옵니다.

그때가 80년대 말이었던거 같은데, 대학교 2-3학년쯤 되었었나 봅니다.

용돈은 궁하고 술한잔은 아쉽던 시절이라 차비까지 털어서 술마시고

걸어들어오기 일쑤였지요...

그날도 역시나 탈탈 털어서 다 뱃속에 넣고 알딸딸해서 걷기 시작했는데

아뿔싸..거리가 너무 먼곳에서 걷기 시작한겁니다.

점점 걷기도 힘들어지고, 춥고, 시간은 점점 흐르고, 이대로 가다간 길에서

얼어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지요...)

그때 떠오른 생각이 '자전거를 잠시 빌리자' 였죠.

새벽에 말안하고 빌리는거니 훔치는거라고 봐야죠...

어쨌든 자전거를 찾기 시작했는데 막상 맘먹고 찾으니 한대도 보이지 않고

어쩌다 찾은 자전거는 쇠사슬에 묶여있고...

그렇게 빌릴(?) 자전거 찾다가 결국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때 그 상황이 나름대로 절박했는지라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만약 그때 진짜 자전거를 훔쳤다면 지금 왈바에 못들어올거 같네요...

강간, 살인마보다 자전거 도둑을 더 미워하시는 분도 계시니깐요.

옛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화창한 토요일입니다. 즐라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8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97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