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북의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끝까지 가보았습니다.
헐~~ 평소에 산만 타느라 타야에 바람을 좀 뺀 상태였는데,
깜박하고 그냥 달렸더니 완전히 초죽음이었습니다.
로드가 그렇게 빡신지 증말 몰랐습니다.
첨에 월드컵경기장에서 강변으로 나와 일산쪽을 잔거도로로 끝까지 가니
얼마 안 가서 길이 끊기는 것이었습니다. 일산 못 와서....
그래서 반대쪽으로 끝까지 갔더랬습니다.
가다보니 한양대어쩌구 저쩌구..무슨 취수장 같은데 나오구..
그러다가 길이 끊기면서 바닥에 커다란 하얀 비둘기가 그려진곳이 나오믄서
거기서 유턴해서 다시 일산 근처의 저희 집까지 오는데...
중간중간에 인라인 피하고, 꼬맹이들 피하다보니 멈췄다 달리기를 수십번..
무릎 아프고 허리 아프고 배고프고 목 아프고
산보다 훨씬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오늘 달린 거리가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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