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자전거를 이렇게 타본다는 게 얼마나 신기한지 몰라요.
그저 감사하고, 즐거울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전 고수부지에서 인사 많이 하는 편이에요.
처음에 한 4년전쯤에 처음으로, 나이들고 처음으로 자전거 타기 시작한 날부터
한 이주일 정도는,
너무 기뻐서,
내가 아직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게,
서울시내에 자전거를 탈 만한 곳이 남아 있다는 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꿈만 같고 고마워서,
지나는 분마다 안녕하세요~~ 소리 질렀지요.
그래도 별반 답변들이 없어서 한 이 주 하니까 제풀에 꺾이데요.
그러다가
요새 다시 인사해요.
이젠 왈바 식구들 같아서
띵~~ 하고 꾸뻑 인사해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한테는요.
오늘은 예, 안녕하세요~~ 두 번이나 들었습니다.
그냥 기뻐서 그래요.
이 나이에, 이 덩어리에, 자전거를 연습한다는 게 고맙고,
신기하고, 감사해서~~~ 엄살 부리는 거에요.
괘념치 마세요.
^^*
알려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또 재밌는 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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