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나오는 백미러가 달린 헬멧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풀숲에 그분에게
>저는 상계동에서 답십리까지(수류탄님의 가게 바로 옆빌딩) 잔차로 출근하는 강가딘이라고 합니다.
>저의 출근시간은 항상 7시 10분경 집에서 나오고 중랑천 잔차도로까지는 약
>10분정도 걸립니다. 오늘도 똑같은 코스로 중랑천잔차도로를 이용하려고
>횡단보도에서 대기중이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록키마운틴 긴팔져지를 입으신
>라이더가 한분 대기중이더군요. 인사할 겨를도 없이 그분은 다리를 건너서 가시고 저는 중랑천 잔차도로로 접어들었습니다.
>아마도 반대편 잔차도로를 이용하시려 한것 같습니다.
>
>잔차도로를 타면서 컨디션체크도 할겸 평속 30km를 계속 유지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 5분정도 갔을까 헬멧쓰시고 통바지에 엘파마를
>타신 라이더 한분 발견 출근시간에는 헬멧쓴 라이더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바로 옆에 가서 인사하려고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앗 츠츠츠츠 그분께서는 제가 바짝 붙어 오는 것을 모르셨는지
>갑자기 핸들을 제쪽으로 조금 꺽으십니다. 제 잔차의 속도가 있어서 충돌은
>면했지만 그분의 앞바퀴가 제 종아리를 긁으면서 제 잔차의 뒤를 접촉하더군요. 그래서 그분은 어어어 하면서 아아악 하면서 그대도 잔차도로옆 풀숲에
>내동댕이 쳐지더군요. 그 바람에 그분 잔차에서 물통 빠지고 저는 급히 제동하여 그분한테 가서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다치신 곳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도 그분은 다리쪽에 약간 찰과상정도만 있습니다. 그분도 몹시
>당황한 표정이더군요. 혹시 그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항상 안전라이딩을 해야 하는데 일정한 폭을 두고 추월을 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주의한 탓인것 같습니다. 일단 별이상없는 것 같아 그대로 출근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찜찜하여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젊으신 분이니까 분명 왈바를
>아실거라 믿습니다. 혹시라도 아프신 곳이 있으시면 저한테 연락 주십시요.
>제가 예전에 사고 났을때 갈비뼈가 금이 간적이 있어서요.
>
>잔차도로를 다 빠져나가 장안동길(천호대로)로 쭉 빠지고 있는데
>처음에 만난 록키마운틴긴팔져지를 입으신 분이 저를 앞질러 가시더군요.
>눈인사정도만 하고 지나가시던데 어디까지 가시는지 종아리를 뵈니까
>보통은 아니시던데 자주 뵐것 같은데 아이디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중랑천
>잔차도로 북쪽으로 가시다가 장안동쪽으로 빠지려면 어디로 빠지는지도 좀
>알려주시고요. 회사출근해서 종아리를 보니까 상태가 좀 심각하군요.
>빨간약 바르니까 되게 따갑네요. 그럼 오늘 하루 많이 웃으시고 즐라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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