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고가 났었습니다.
자동차가 제 잔차 뒷 체인스테이부분을 받았다기보다는 쭈욱 밀었져...
1번 그림이 그 당시 상황의 그림이고 2번그림은 확대사진입니다...^^
제가 약속이 있어서 좀 빨리 달리는데 그당시 저는 역주행으로 인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노원구청에서 차가 나오면서 왼쪽만 살피고 오른쪽은 쳐다보지도 않더군여.
차도에서는 차가 계속 오고 있었고 해서 저는 그 앞으로 빨리 지나가려고 차 앞으로 지나가는데 갑차기 차가 앞으로 나오면서 제 잔차의 뒷부분을 밀다시피 한겁니다.
차가 서행으로 나오고 있었기때문에 크게 부딪히지는 않았지만 일단 내려서 살펴보았습니다.
차에서도 사람이 내리더군여 아마도 부자지간 이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잔차를 살펴보는데 그사람이 와서는 미안하다고 살짝 스친것 같다고 그냥 가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여 그래도 예의바르게 아들뻘인 제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써가면서 말하길래 저도 얘기가 통하겠다 싶어서 그러면 연락처 하나만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이사람이 버럭 화를 내는겁니다.
ㅎㅎ 저도 한성질 하거든여^^ 그래서 저도 화가 치밀어 냅다 소리를 질렀져.
지금 갖다 받은 사람이 누군데 성질을 내냐고... 그러니까 그 아들넘이 와서 당신은 부모도없냐며 또 소리를 지르더라구여 그래서 이것들을 그냥 밟아버리고 도망갈까(사실 도봉결찰서가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아님 그냥 경찰서로 끌고갈까 생각하다가 그 아들넘한테 그럼 니네가 잘했냐고 대꾸를 하니 좀 수그러들더군여 반말한건 미안한데 왜 먼저 화를 내냐고 내가 연락처를 달라고 한게 그게 잘못이냐 물론 나도 역주행이었고 나도 잘한건 아니지만 내가 알기론 당신네들이 잘못이 크다 내가 머 당신들한테 돈 뜯어내려고 연락처 달라고 한거냐 물론 샾에가서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연락을 하겠지만 난 그렇게 함 몫 잡아보려고 그런거 아니다 그럼 내가 샾에가서 이상있으면 수리비는 다 내가 부담하는거 아니냐 내가 보기엔 별 이상이 없는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것이기에 연락처를 달라고 한거다 그랬더니 그 아들넘은 좀 말귀가 통하더군여 솔직히 내가 나쁜맘 먹고 덤벼들면 당신들 빼도박도 못한다 근데 왜 먼저 화를내냐 누가 잘못했는데 자는 당신네들한테 받히고 욕먹고 그렇게 가란말이냐 당신같으면 어떻게 하겠냐 그렇게 말하고는 좋다 나도 이렇게 싸우기 싫고 여기서 이러고 있는것도 시간이 아까우니 저사람보고 먼저 화낸거 와서 사과하라고 해라 그러면 나도 그냥 가겠다 했더니 가서 데리고 오더군여 그래서 사과받고 나도 따라서 화낸거, 반말한거 미안하다고 상황설명을 하고 왔습니다.
머 좋게 끝내기는 했지만 그래서 기분 드럽더군여...

열분들 앞으로 저처럼 사고당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잔차질 하세여 이거 이렇게 크진 않지만 사고 한번 나면 정말 사람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