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며칠 전부터 페달링할 때 뒷드레일러인지
어딘지 명확하지 않은 곳에서 찌르덩~~ 소리가 났다.
딱히 뭐라고 꼬집어 말하기 힘들지만....
이번주 오장터에 또 애들, 집사람 눈치보며 나가야 하나....
나가면야 재밌지만, 다녀온 뒤 아주 바빠지니까....
가기 위해서 휴일아침 가족 인라인스케이트도 서둘러야 하고....
아?!
저 식당차 야외 다이닝룸(?)에 왠 젊은 오빠들 너댓?
(저한테는 아저씨뻘이고, 저희 애들은 분명히 이렇게 말할 겁니다, 할아버지~!)
그래, 저분들이면 뭔가 답을 해주실 수 있을 거야.
"저,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이 녀석이 왜 이러지요?"
두 분 정도가 달라붙어서 이리저리 보신다.
한 분이 페달을 손으로 돌려보신다.
"아하, WD 40 알지?"
"아니요. 모르는데요."
"아, 그거 있어. 철물점 가면 3천 5백원이야. 그거 한번 뿌려주면 먼지도 녹도 싹 지워지고 아주 깨끗해. 이건 체인 중 일정 부분에서 잘 접히지 않아서 틱틱 거리는 거라고 보면 돼."
"아~~ 예. 감사합니다."(반신반의)
오는 길에 동네 까르푸에 들러서 자전거 코너를 이잡듯이 찾았습니다.
없었습니다.
음... 어딘가 문제가 있군. 혹시?
자동차 코너에서 찾았습니다, 할아버지들의 거짓말과 함께.
WD40 ----------> 1900원
(작은 걸까요? 싸다고 느꼈습니다. 거반 예상 가격의 반이네요.)
나와서 까르푸 벤취에서 자전거 뒤집고 뿌리고 돌리고,
기름 떨어져서, 신문지 주워다 닦고....
소리?
그게 뭔대요?
소리라는 게 있었나요?
집에 와서 남은 걸로 집사람 자전거 체인 중심으로 사아~~~악 뿌리고....
감사합니다.
WD 40~~~~~
그런데, 두번 바르니 없네요.
너무 징하게 많이 발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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