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사 유감~~ ㅜ.ㅡ

대머리아자씨2003.05.17 07:16조회 수 429댓글 0

    • 글자 크기



며칠 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둔치 자전거길로 출근하면서 여러 라이더님들을 만나뵙니다.

혼자 타시는 분도,

동호회원으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최근들어, 인사하고 답례받아 본 건

안양천 한강 합류지점 염창동 근방에서 할아버지 라이더님들께 한 번,

어제 성산대교 인근에서 왼쪽 오른쪽 양쪽 다 잡아먹고 다니는 양녀(洋女)

두 분에게

"Take a right side~!"

"OK~"

"Thank you~!"

이때 받아본 게 전부입니다.

(집에 가서 좀 고민했습니다. 아, 프리즈를 붙일 걸. 한국남자들 *가지 없다고 생각할라.... ㅡ.ㅡ)





벌써 이번주만 세번쯤되는데.....

6시 30분 이전 당산철교 근방 지나시는 열대여섯명쯤 되시는 동호회 라이더님들

맨 선두분에게 오늘까지 두 번, 뒷분에게 한 번

"안녕하세요~~!"

했다가 요즘 학생들 말로 씹혔습니다.(무시당하다의 은어)

싸구려 헬멧에

싼 khs

회색 추리닝 바지, 허름한 봄잠바
(출퇴근용이고, 샤워도 마뜩찮고, 새벽엔 아직 추운듯, 땀내면 살빼는 데 좋기도 하고... 그래서 복장이 이래요. 자전거 상하의 있기는 한데, 몸매가 자신이 없어서 가능하면 안 입죠.)

그다지 빠르지 않은 속도

이런 것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아침인사에 대답하게 하지 않는 이유일까요?

몇 년 전에 자전거를 나이들어 다시 타기 시작하면서

너무 행복해서 일주일 넘게 지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하다가

대답도 없는데..... 왠지 바보가 되는 것 같아 사그러졌다가

왈바를 알게 되고

뭔가 소속감을 느끼게 되면서

다시 인사를 하고 있는데

대답없는 메아리가 되면

저만 바보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왈바 식구라는 표시라도 헬멧에 쓰고 다닐까요? 매직으로.

"나왈바!"

이렇게요. ^.ㅜ




아마 바삐 가시느라 대답할 겨를이 없으셨던지

제가 고때만 너무 빨리 페달질을 했나 봅니다.



하여간, 인사는 좀 줄여볼랍니다.

할아버지들만 골라서 인사해야지.

ㅠ.ㅠ+




대장님~~~

우리 왈바 깃발이나 헬멧용 스틱커라도 만들어요.

아는 척이라도 하기 쉽게.

흑, 흑, 흑~~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8
188096 raydream 2004.06.07 389
188095 treky 2004.06.07 362
188094 ........ 2000.11.09 175
188093 ........ 2001.05.02 188
188092 ........ 2001.05.03 216
188091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0 ........ 2000.01.19 210
188089 ........ 2001.05.15 264
188088 ........ 2000.08.29 271
188087 treky 2004.06.08 263
188086 ........ 2001.04.30 236
188085 ........ 2001.05.01 232
188084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83 ........ 2001.05.01 193
188082 ........ 2001.03.13 226
18808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0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79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8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7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