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밥 먹고, 노느니..... 집에서 둔치로 해서 방화동 램프로 나가서
비스듬히 주욱 가다보면
여기저기 지나서 개화산 개화사 올라가는 언덕 있습니다.
1/3쯤은 어쨌든 포장이라고 할 수 있고,
나머지는 자갈이라고 할 수도 없고, 흙이라고 할 수도 없고,
어쨌든 차들 다닐만한 곳입니다. 울퉁불퉁해도...
모님의 글에 나온 것처럼(왕초보님이었던가????)
머리박고 죽자고 올라가면서
아, 나도 많이 늘었다~~ 새삼 자화자찬하고 가는데...
중학교 1, 2 학년쯤 되보이는 아이들 셋이서
철티비타고 우다다다다다다~~ 내려가더라구요.
땀도 안 나고 쌩쌩한 표정으로~~
아, 이 무슨 *쪽인가~~!
그래도 끝까지 올라가서 개화사 내려다보며 보리차 한 콜라병 하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올 때는 좀 무섭더라구요.
아그들은 펄펄 날며 내려갔는데....
저는 낑낑 세우며 겨우겨우 내려왔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
그래도 그것도 산뽕인가 봅니다.
아직도 두근거립니다.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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