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브레이크 슈 교체하려고 XTR 브레이크 풀어놓고는,
제대로 원상복귀도 못 시켜....왈바사이트 뒤져보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보고...이렇게 저렇게 뚝딱거려봐도 무정한 브레이크 카트리지는 림을 꽉 물고 놓지 않고......

에궁!!! MTB 물 먹은지도 어언 3년여가 넘는데.....이런 것 하나 제대로 못하는  나 자신에게 정말 짜증납니다...

결국 포기하고...낼 잔차 출근은 틀렸는 갑다하고 체념하려는 순간...
띠리링.....십자순덴요...가르쳐드린데로 하셨습니까?...셋팅 잘...됐나요?....안 됐다구요?...제가 그리고 가죠...

아! 감동의 도가니입니다.....ㅜ.ㅜ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하나뿐인(?) 허접한 수제자 잔차의 출장수리를 감행하려 서울에서 경기도까지...오신 슈부님!  
그리고 휭하니 척척....셋팅 끝내놓고 다시 집인 경기도까지..돌아가는 슈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부턴가  왈바의 덩치가 엄청커져...오손도손 사람과 사람사이에 흐르는 끈끈한 정이 사라졌는가 했는데....어제...늦은 저녁...다시 한번 확인하곤..정말 흐뭇했습니다....

십자수님! 잘 들어가셨죠??

- Forte -

PS : 평소 잔차정비에 대해 많은 훈련을 쌓는 노력을 기울여야 되겠더군요...
       왠만한건 그냥 샾에 맡기니...도통...내공이 쌓이질 않아 정작 필요할 때 엄청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