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아무리 그렇더라도, 아무리 슬프더라도 살아남은 자가 떠안고 가야 할, 生은 엄연히 우리 앞에 무겁게 무겁게 놓여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인간이 우주의 한 점 티끌일진데 후회와 회한은, 어쩌면 오만했던 우리 삶의 자격지심일지 모릅니다. 망자의 노래도 결국 산자가 불러야 할 몫이니, 이제 그만 떨치고 일어나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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