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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머 잘아시면스롱...

지방간2003.05.27 22:45조회 수 3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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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위에 두분 리플은 익명으로 단걸보아하니 ㅋㅋㅋ...
암튼 신경쓰지마시구요;;

학실한 방법하나 알려드리자면;;;

꼬투리 하나 잡아가지고 *나게 욕지거리를 해주는겁니다.
예를들어

"너 ** 지금 장난하러왔냐 운동하러왔냐!! 앙!! 에이쒸!!!!! (원)"

좀 잔인한거 같지만 그학생을 위한 길입지요 ㅎㅎㅎ...

역시 잔거 안바꾸기 잘하신듯합니다. AC1  여러가지로 활용이되네요 ㅋㅋ



>저희 클럽에 운동하러오는 재수하는 학생이 한명있는데요....
>
>의대지망생에 얼굴도 예쁘고 착하고 순진하기까지한데.... 문제는요....
>
>그학생이 저를 좋아한다는거죠.....
>
>처음엔 학생이 선생님 좋아하듯.... 단순한 호기심이나 머 그런종류의 감정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
>가끔 쪽지를 살며시 책상에 놓고 가곤하더군요...
>
>별 내용도 없이... 선생님 내일 뵈요... 선생님 웃는 얼굴이 너무 좋아요...
>
>머 그런내용으로요.....
>
>캬캬 얼마나 귀엽습니까? 요즘에도 저런 착한 학생이 있구나 하고..
>
>별 생각없이 그냥 귀여운 학생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주 들어서는
>
>이 학생이 쪽지를 직접 제 손에 꼬옥 쥐어주는 겁니다.
>
>그러면서 제 손을 만지작만지작.....
>
>저야 머 쬐끄만 학생이라 생각하니 그냥 그런가부다 생각했는데요..(정말임)
>
>아 글쎄 오늘은 운동도 별로 안하길래 왜 운동 열심히 안하니? 하고 물었더니
>
>저 아파요....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아프면 쉬지 왜 나왔니? 그랬더니...
>
>어제 제가 나온다고 그랬잖아요.... 약속해서 나왔어요....
>
>그러더라구요..... 제가 피식 웃었더니.... 선생님 얼굴 볼려구 나왔어요...
>
>아프니까 보고 싶어서요....
>
>허걱..... -.,-;; 순간 암말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학생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선 제손을 꼭 잡는 겁니다.
>
>아무말도 없이...그냥 손만 잡고 제 얼굴을 쳐다보더라구요....
>
>저도 할말이 없어서...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
>뭐라고 말해야 하는데...아~~ 그 시간이 얼마나 어색하던지....
>
>그러다 제가 집에가서 푹 쉬어야지 ....언능가라...조심해서 가....
>
>그랬더니 그제서야 제 손을 놓더군요.... ㅠ.,ㅠ
>
>학생이 가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랑 이야기 할때마다 그 학생이 얼굴이
>
>빨개졌다는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
>아~~ 어떻하죠? 별 생각 없었는데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고민되네요..
>
>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던 시간이 벌써 한달이 넘고 두달이 가까워지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네요....
>
>뭐라고 해야할까요?
>
>" 너 나 좋아하니? 그럼 안돼...."   이건 제가 생각해도 너무 오바 같구요...
>
>그냥 모른척 하고 있자니 만약 나중에 사태수습이 안될것 같은 불안감도 보이구요....
>
>왈바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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