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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의 예의 표현 방식입니다. ^^

geni2003.05.28 15:18조회 수 2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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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격식을 갖추어 입거나 특히 양복을 입는 것은 병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 이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입어야 할 때도 있죠.
물론 더운날 양복을 입는 것이 본인도 답답한 것을 알면서도 만약 그것이 허례허식에 의해서 입는 것이라면 마땅히 지양되어야 겠지만 장소나 상대방에 대한 예의 때문에 갖추어 입는 것이라면 충분히 그만큼의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여러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영업직 사원이나 대민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중에는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려고 양복을 입는 것 보다는 고객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 입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0년전 대학 은사님이신 노교수님 한분은 한여름에 평소때는 반팔 남방을 입고 나오시다가 강의만 있으시면 꼭 넥타이에 정장을 입으시더군요. 강의 하시면서 하도 땀을 흘리시길래 학생들이 더우신데 웃도리는 벗으시고 강의를 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당신은 이렇게 복장을 갖추어 입고 강의 하는 것이 학생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야 당신이 많은 학생들을 가르키고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모범이 될 수 있는 교육자라는 책임감을 좀더 느끼게 된다구.....

물론 많은 반론이 있을 수 있겠죠. 특히나 요즘같이 형식적인 것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지향하는 사회에서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남을 위한 예의에서 비롯된 행동들은 분명히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여름에 쟈켓까지 갖춘 정장을 입고 더워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

<더디가도 함께 가는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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