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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가입인사겸 질문이 이써요~

Hime2003.05.29 15:45조회 수 22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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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냥 남푠의 강압에 못이겨서 자전거를 타게 된 사람인데요.

이젠 왈바에 들어와서 재밌는 분들의 글을 보며 혼자 키득거리는

상태까지 되었답니다.

자전거 타는거보다 남들 글 보는게 더 잼나는걸요..ㅎㅎ

저는 자전거를 어릴 때 여의도 광장에 가서 천원인가 주고 빌려

타본게 다였는데, 언제부턴가 남푠이 자전거에 흥미를 갖기 시작

하더니 저까지 감염시키려구 무진장 애를 쓰더군요.

지금도 물론 이핑계 저핑계 대가며 산에는 안올라가려구 하고

밤에 나가는것도 거부를 하고 있어요.  무서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푠 고집에 끌려나간게 몇 번 되지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이상...제가 자전거를 타게 된 계기였구요...(너무 성의없었나요?..죄송)

제가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요.

저는 지금 좀 통통한 편이고 꾸준히 운동을 해본적이 없어요.

겨울시즌에 스키나 좀 타러 다니고...뭐 중간중간 테니스 잠깐 수영 잠깐

헬스 잠깐...이런식으로..  말하자면 찔끔찔끔 하거든요..

운동신경이 있는편도 아니고 순발력도 부족하고...-.-  아웅 창피하군뇨.

하튼..~

저는 자전거를 타면 평지에서는 한두시간 타도 아무렇지가 않은데

경사만 좀 급한데로 가면 숨을 못쉬겠어요.

좀 타다가 숨이 턱턱 막혀서 내려서 끌고 가면 남푠이 그렇게 가다가

쉬면 안된다고 막 머라고 그러거등요?

물론 숨이 막히니까 그소리가 귀에도 안들어오죠..

사실 그상태에서는 자전거 끌고 쫓아 걸어가기도 힘이 들더라구요.

저보구 그정도로 힘들어한다고 구박만 하는데...

티비보면 무리해서 운동하다가 죽는 사람들도 봐서...좀 무섭기도 해요.

무리한건 아니지만...숨이 막 턱턱 막히니까요..

운동부족인가요?

아니면 심장이 안좋아서일까요?

남푠은 저를 유혹하기 위해서 지금 또 더 좋은 새 자전거를 사준다고

신나 있어요.  좋은 자전거를 보면 제가 막 나가서 타고싶어 할거라구..

저도 열심히 따라 다니고 막 타고 싶긴 한데 무섭고 겁이 나요.

그래서 망설여지고..

도로는 차들 때문에 무섭고...산은 숨이 막혀서 무섭고...

숨막히는 증상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어느정도까지가 참고 견뎌야 하는 단계인지....

자기몸상태를 자기가 잘 파악해야 하는데..

가입인사겸이었구요.

왈바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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