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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말리고 싶습니다 @@

진이헌규2003.05.30 13:40조회 수 3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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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그 학생이 에쒸원님이 시쳇말로 '작업'들어온다고 생각할 거 같음.

>
>엊그제 집에갈때 무언가 할말이 있었던것 같은데....
>
>곱지도 않은 내손을 꼭 잡고..... 무언가 할말이 있었던것 같던데...
>
>아녔나?
>
>근데 메일은 보통 언제쯤 확인하세요?
>
>공부끝나고? 아니면 집에 가자마자? 잠자기 전에?
>
>제 메일이 진경학생 공부에 지장이 없었으면 하네요...
>

여기까지는 상당한 관심의 표현으로 읽힐거 같습니다. ㅠ_ㅠ
손잡았던 얘기를 상기시켜주기도 하고, 특히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는 부분이 뭔가 에쒸원님이
그 학생에게 뭔가를 주문(!)하려한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보통 메일 보내거나 하지 않는데요....
>
>진경학생은 요즘 학생답지 않게 너무 착하고 예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것 같아서
>
>참 보기 좋아요...
>

너무 예의를 차리려다 작업분위기조성멘트로 오인받을듯한...

>그래서 선생님이 따뜻한 말도 해주고 싶고 인생의 한참 선배이니까 인생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 싶고 그러네요...
>
>선생님 자격으로 말이예요...
>
>비록제가 학교 선생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생님 해줄꺼죠?
>

보통 첨부터 '나랑 사귀자'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잖습니까?
(다 처음에는 좋은 오빠동생 언니동생으로 시작하는...)
에쒸원님의 의도와는 상반되게 '아 드디어 선생님이 답을 주셨다'는
오해를 살 것 같은데요.

너무 돌려서 말씀하시는 바람에 내용의 위험수위가 너무 높아진듯.
차라리 직설적으로 얘기하시는 편이...

저로서는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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