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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저~

지방간2003.05.31 03:10조회 수 1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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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에는 눈딱감고 절벽에서 드랍하듯이...

입술 질끈 깨물고 모질게 한마디 해야함다.

상대가 상처 받겠지요 물런~ 그러나 그게 약입니다.

제가 사실 그런쪽은 쬐끔 알거든요...(먼소리냐이건 --;)

삼국유사에도 나오지 않습니까...

음주 롸이딩 하던 김유신이 딴힐중 잠깐 졸았는데 눈을 떠보니

허걱..평소에 잘가던 단란주점 앞이드라...마담이 나와서 반기는데...

단호하게 칼을 뽑아 앞삭을 두동강 내버렸다는 전설이....
(그후 샾에가서 업글했다죠..--;.)

절대 오래끌면 안되는 것입니다.




>일단은 제 입장을 먼저 이야기 하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현재 상황을 즐기는게 아니냐.... 자랑하느냐...
>
>의대생이고 예쁜여학생이 좋아하면 좋고 그렇치않으면 아니고 그러느냐...
>
>정말 제가 생각치도 못했던 말씀들이네요....ㅎㅎ
>
>저와 한번이라도 라이딩을 같이 하셨던 분들이라면 저에 대해서 잘 아실것 같습니다.
>라이딩 더 하고 싶어도 점심시간만 되면 총알같이 집에 달려가는 사람...
>
>같이 식사도 못하고 집에 가면서도 한나절은 꼭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
>철칙을 지키는사람이 저 이니까요...
>
>일단 솔직히 여러분들의 생각치도 못했던 말씀에 당황했던건 사실이구요...
>
>더 이상 민망해서 왈바에 못들어올 정도네요....
>
>솔직히 어제일을 오늘 올린것도 아침에 왈바에 잠깐 들어와보니
>
>"뛰어다녀" 님께서 에이쒸원님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
>라는 글을 올리셨더군요..
>
>자문을 구했고 좋은 쪽으로 해결했으니 더이상 가쉽거리가 되는것도 원치 않았기에 올리지 않았었는데
>자문 구해놓고 결과를 말하지 않는것도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올렸었습니다.
>
>그리고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 하는것과 글을 쓰는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
>물론 다른 사람들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저 이지만..할땐 해야겠지요...
>
>메일내용이 다소 약했던 것은 운을 띄었던 것이고 오늘 그 여학생이 와서
>
>제가 생각했던데로 좋게 이야기하고 좋게 좋게 매듭지었습니다.
>
>와이프에게는 왜 말 안하느냐구요?
>
>쓸데 없는 일로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
>결혼하신분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
>결혼한 가정주부들이 얼마나 집에서 심심하고 우울하게 보내는지...
>
>집에 가서 즐거운 이야기만하고 주말에 기분전환 시켜주어도 모자를텐데
>
>굳이 쓸데없는 일로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
>여학생이 좋아한다고 제가 마냥좋아서 희희낙락하시는줄 아십니까?
>
>ㅎㅎ
>
>글이란 이래서 무서운것입니다.
>
>전 정말 그 여학생이 걱정되었고 한편으로는 따끔한 말보다는 부드럽게 말하는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
>오히려 따끔하게 말하면 상처받을 일도 지금 너의 감정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이라고 할것 까지는 없지만 어쨌든 그 비슷한 감정이라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그게 더 자연스러운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처음에 자문을 구하기 전에 많이 고민 했었습니다.
>
>이런 일로 제 이미지가 않좋아지진 않을까하구요..
>
>하지만 마음한구석이라도 전혀 다른 감정이 없었고 그만큼 왈바분들이나
>
>제 가족들에게
>
>떳떳했기 때문에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이었지요....
>
>지금도 마찬가지 이구요....
>
>여러사람이 한사람 매장시키는 것은 식은죽을 먹는 것보다 쉽습니다.
>
>저를 그런 몰지각하고 가정을 등한시하는 바람둥이로 매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겠지만 저는 잔차를 사랑하고 왈바를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그런 우스운 말은 하지 않으렵니다.
>
>그리고 아직 저를 의심치 않고 좋은 충고를 아끼지 않는 더 많은 분들이 있기에...
>
>하지만 자중해야겠죠....
>
>저에게 많은 충고를 아끼지 않은 왈바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모두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지요...
>
>제가 정말 그 여학생때문에 가슴설레여 자랑할려고 글을 띄웠다면
>
>그 얼마나 우습고 보잘것없는 사람입니까? ㅎㅎ 정말 우습네요....
>
>그리고 저의 아내와 저만 보면 빵긋이 웃어주는 아들녀석 얼굴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
>ㅎㅎㅎ
>
>제가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렇 부류의 사람만은 결코아닙니다.
>
>저에게 실망하셨다구요?
>
>저런 어쩌죠? 너무 실망 마세요... 저 그런 사람 아니니까요....
>
>그리고 오해 풀어주세요....
>
>모든 분들의 충고는 정말 감사했구요...
>
>모두 걱정과 노파심의 질책이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길.....
>
>
>ps : 아 또 이글엔 어떤 리플이 달릴까요?
>
>      에이쒸원 이제와서 거짓말 하지 마...니 검은 속마음 다알아....
>
>      이런 리플만 달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      글로 제 진심을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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