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9시경 퇴근해서 잔차를 타러 나갔습니다. 비교적 사람이 적은 철길 잔차도로를 타다서 잠시 벤치에서 쉬고 있을 때 입니다.
>캔넌데일 2대가 헉헉대며 제가 있는 벤치 근처로 오더니 두분이 내리더군요.
>제 잔차도 일반 잔차로 보이지않으니 호기심을 갖고 말을 걸어오다, 서로 얘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인데도 참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더군요.
>그러던 중 알게 된 것인데, 한분은 좌석버스 운전기사이고 다른 한분은 덤프트럭 기사분인데 아마 친구사이인 거 같습니다.
>
>얘기중 덤프기사분이, 자기가 잔차를 타기 전에는 좁은 도로에서 불안하게 지나가는 잔차를 보면 괜히 클락숀도 울리고 슬쩍 밀어붙여보기도 했다라고 실토하시더군요.
>그런데 잔차를 탄 이후로 그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알게됐답니다.
>
>역시 서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봐야 충분한 이해가 되나봅니다.
>
>직업적으로 운전하시는 분들은 거의 운동부족일겁니다. 그런 분들이 모두 잔차로 평소에 운동을 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잔차를 타는 사람들이 도로에서 자동차의 위협을 얼마나 많이 받고 있는지도 깨닫게 될텐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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