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자고 일어나서 보니 비가 그쳤더군요. 오늘은 어디로 갈까? 고민중에 한번도 가보지않은곳을 가보자 해서.
기장에 산악자전거경기장을 가볼려고 가볼려고 했는데 못가봤던터라, 해운대로 해서 달맞이고개로 해서, 송정으로 해서 기장에 도착.....그러나, 산악자전거코스 들어가는 진입로를 못찾아서 해메이다가, 에이, 그냥 집에가서 축구나 볼까 하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보니, 큰 푯말에 ' 기장산악자전거경기장'이라고 쓰인것을 봄,,,,, 이 큰 푯말을 왜 못찾았나 생각해보니, 제가 이곳을 지날때 마침 예쁜 아가씨가 이 푯말 바로 옆에 서있는 것을 보고 한눈 파느라......^^;
일단 진입해서 열심히 올라감....군데군데 약수터가 있었지만, 비가 왔기에 마시지 않고 구경만,,,, 사람도 많이 없었고, 조용하게 새 지저귀는 소리밖에 안들렸음........
XC코스를 돌고, 시간이 늦어 어두워 질려고 해서 DH 시작......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점점 속도가 붙을수록 긴장이 되더니,온 몸이 긴장을 하는것이 느껴지더니, 그냥 뭔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웃음이 계속 나왔다. 그러다가 입이 귀에 걸렸다.. 혼자서 소리를 막 질렀다. 아무도 없었길 망정이지,,, 아, 이거였구나,,, 사람들이 이거때문에 DH DH 하는구나 싶었다... 부산에서 제법 높다는 금정산이나, 백양산에도 올라갔지만, 그건 그야말로 자전거를 타고 등산하는,즉,산을 "타는" 기분이었고, 지금은 그것과는 또다른 무엇이었다.
전문 산악자전거 코스라서 그런걸까,,,,아님 경기장을 아무도 없이 혼자서 타서였을까......
커브 돌때 자갈과 흙이 파헤쳐지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느낌,,,, 브레이크를 잡긴 잡긴 잡아야 겠는데, 여기서 브레이크 잡으면, 이 느낌이 반감될것 같아서 "엤다, 모르겠다" 하면서 그냥 질주하고......그러다가 두번씩이나 낭떠러지로 떨어질뻔하고(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떨어져 죽으면 어쩌나 하는생각도 들고), 그런데,이 위험을 감수하고 나니 이것도 또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 순간 보호대가 생각나는건 ,,,, 아직 헬멧 쓴거 정도로 만족하고 있는데, 온갖 어깨며,팔이며, 다리에 하는 보호대가 생각나더라구요.
입문한지 얼마 되지않았기 때문인지, 이렇게 큰 "느낌"은 없었거든요. 그냥 자전거타는게 좋고, 자전거타고 산에가는게 "재미" 는 있었지만,(좋은 공기 마쉬고,폐활량 늘이고,도시락 까먹고 하는),,, 이렇게 코스를 돌아 내려오는것이 또 다른 맛이 있을줄이야,,, 하하하....
코스 다돌고 내려와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혼자서 계속 비실비실 웃고,,,,,,그 순간의 느낌이 떠올라서 또 가슴 쿵쾅 거리고,,, 웃다가 ,,, 그러다가 집에 왔지요, 샤워하고 어머니가 끓여주신 라면 먹고,,, 글 쓰지요....
전 한번도 안가본 코스 가보는 재미로 자전거를 탔는데, 내일 한번 더 가볼려구요... 우하하......드디어........느끼다......
기장에 산악자전거경기장을 가볼려고 가볼려고 했는데 못가봤던터라, 해운대로 해서 달맞이고개로 해서, 송정으로 해서 기장에 도착.....그러나, 산악자전거코스 들어가는 진입로를 못찾아서 해메이다가, 에이, 그냥 집에가서 축구나 볼까 하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보니, 큰 푯말에 ' 기장산악자전거경기장'이라고 쓰인것을 봄,,,,, 이 큰 푯말을 왜 못찾았나 생각해보니, 제가 이곳을 지날때 마침 예쁜 아가씨가 이 푯말 바로 옆에 서있는 것을 보고 한눈 파느라......^^;
일단 진입해서 열심히 올라감....군데군데 약수터가 있었지만, 비가 왔기에 마시지 않고 구경만,,,, 사람도 많이 없었고, 조용하게 새 지저귀는 소리밖에 안들렸음........
XC코스를 돌고, 시간이 늦어 어두워 질려고 해서 DH 시작......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점점 속도가 붙을수록 긴장이 되더니,온 몸이 긴장을 하는것이 느껴지더니, 그냥 뭔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웃음이 계속 나왔다. 그러다가 입이 귀에 걸렸다.. 혼자서 소리를 막 질렀다. 아무도 없었길 망정이지,,, 아, 이거였구나,,, 사람들이 이거때문에 DH DH 하는구나 싶었다... 부산에서 제법 높다는 금정산이나, 백양산에도 올라갔지만, 그건 그야말로 자전거를 타고 등산하는,즉,산을 "타는" 기분이었고, 지금은 그것과는 또다른 무엇이었다.
전문 산악자전거 코스라서 그런걸까,,,,아님 경기장을 아무도 없이 혼자서 타서였을까......
커브 돌때 자갈과 흙이 파헤쳐지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느낌,,,, 브레이크를 잡긴 잡긴 잡아야 겠는데, 여기서 브레이크 잡으면, 이 느낌이 반감될것 같아서 "엤다, 모르겠다" 하면서 그냥 질주하고......그러다가 두번씩이나 낭떠러지로 떨어질뻔하고(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떨어져 죽으면 어쩌나 하는생각도 들고), 그런데,이 위험을 감수하고 나니 이것도 또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 순간 보호대가 생각나는건 ,,,, 아직 헬멧 쓴거 정도로 만족하고 있는데, 온갖 어깨며,팔이며, 다리에 하는 보호대가 생각나더라구요.
입문한지 얼마 되지않았기 때문인지, 이렇게 큰 "느낌"은 없었거든요. 그냥 자전거타는게 좋고, 자전거타고 산에가는게 "재미" 는 있었지만,(좋은 공기 마쉬고,폐활량 늘이고,도시락 까먹고 하는),,, 이렇게 코스를 돌아 내려오는것이 또 다른 맛이 있을줄이야,,, 하하하....
코스 다돌고 내려와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혼자서 계속 비실비실 웃고,,,,,,그 순간의 느낌이 떠올라서 또 가슴 쿵쾅 거리고,,, 웃다가 ,,, 그러다가 집에 왔지요, 샤워하고 어머니가 끓여주신 라면 먹고,,, 글 쓰지요....
전 한번도 안가본 코스 가보는 재미로 자전거를 탔는데, 내일 한번 더 가볼려구요... 우하하......드디어........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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