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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소년] 1200투어에 대한 제 생각

seanboy2003.06.02 16:23조회 수 3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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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_-) (_ _) (-_-)
작년에 1200을 다녀왔던 해와소년입니다. 벌써 1200 투어의 시기가...^^;
1200 선배님들께서 아무도 글을 안올리셨네요. 제가 먼저 올려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에궁~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려는 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1,2회때의 후기를 읽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구요. 제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다만 제가 작년에 1200을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시간이 맞아서" 였지요. 결코 제가 체력이 뛰어나거나 엘리트여서가 아니랍니다. 정해진 훈련과 스스로의 준비만 착실히 하신다면 왈바의 어느 누구도 완주는 어렵지 않으리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대단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거야 사람으로서 솔직한 심정이겠지만, 그 이유만으로 제 스스로 너무나 외로워서 1200을 라이딩할 수 있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훨씬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 자기자신과의 진정한 싸움을 한판 벌이고 싶은 심정이겠지요. 그것도 혼자가 아닌 팀으로서. 힘들긴 하지만 정말 멋진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한계에 대한 도전을 하는 1200 전사들(사실 이 표현도 좀 부담됩니다 ^^;)의 모습에서, 시간이 안맞아 가시지 못한 분들께서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는 모습에서, 예전의 제 모습처럼 1200의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과의 싸움에 대한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에서... 1200투어라는 행사를 통해 어우러지는 이러한 긍정적인 모습들이 제가 바로 1200 투어에 참여하게 된 이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 1200은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1200 투어의 의미로 고 이수현씨 추모, 월드컵 16강진출 기원(작년 1200 투어팀들 덕분에 4강까지 갔다는 소문이...-_-;;)등 몇가지 주제가 있었으나 사실 1200 투어 게시판의 title 을 장식할 뿐 별다른 홍보도, 내부적인 진지한 고민도 없었음을 인정합니다. 하루하루 체력관리와 일정에 신경쓰다보면 먹고 자고 페달링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쓰고 싶지가 않습니다만...올해는 조금 달라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3회에 걸친 노하우가 있고(작년에 정말 편하게(?) 갔다왔습니다), 점점 늘어가는 MTB 동호인들이 있으니 이제는 이러한 힘들 실어 뭔가 의미를 더 부여해도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홀릭님께서 화두를 던지신 것도 이러한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말이 길어졌네요. 횡설수설...--;
요는 1200투어는 소수 엘리트 위주가 아닌 우리 왈바가족 모두의 행사이며 그렇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올해는 우리의 언어를 자전거에 실어서 1200을 통해 전국에 알리려는 노력을 해봄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주제는 환경보호나 자전거를 탑시다...(이런건 너무 식상한가요?  =,=;)  뭐 이부분에 대해서는 차차 다른분들께서 고견을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나 또 생각났네요. 전에 왈바 불우이웃돕기했던 단체에 1200투어 마일리지로 성금을 전달하는 것도 좋겠네요. (요즘 TV에서 마일리지 식으로 결식아동 도시락 전달하는 걸 많이 봐서..-_-;)
써놓고보니 주제넘게 할말 다하고 방향까지 잡아버렸넹. 이궁~


1200 투어...생각해보니 다시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공부해야 하는데.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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