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다.
1200 투어의 준비과정과 인선과정을 보면, 그것이 명백히 공정하다고 볼 수 없었습니다.(신청자의 입장에서)
참여하고자하는 불타는 마음을 갖고 있는 신청자들께 공정하게 그 사람의 완주확률등을 체크하려는 잣대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저 가급적 평소에 잘 알고 지내며, 어느정도 실력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고 싶은 마음 누구나 마찬가지겠지요.
실제로, 우리가 완주하려면 저 사람은 잘라야 한다...이런말들이 오간것도 알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참가해보고픈 사람들을 훈련과정중에 하나하나 떨구어내는 모습도 공정하지 못해보였습니다.
완벽한 완주, 낙오없는 완주 이것만이 목표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정된 각본 아니겠습니까?
제가 엘리트주의로 표현한것이 영웅주의와는 전혀 별개의 것이었으며, 팀을 응원한 여러사람들의 성의를 무시한것도 아닙니다.
검증된 몇명이 달려, 정해진대로 서울로 돌아오는(물론 많은 변수가 있지만) 과정에, 좀 더 의미있는 것을 부여해보자는것이 나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던진 화두 그 자체에만 항의하시는것 같습니다.
뭐 사실 이렇게 시끄럽게 만들어 진지하게 한번 토의해보도록 하기위해 던진 화두입니다.
그동안의 1200참가자와 저를 포함한 모든 응원부대, 그들의 땀과 노력과, 정열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1200투어관련 휘발유성 발언과 관련하여 어떠한 글이라도 좋으니, 마구마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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