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에 눈이 멀어서 ....

아킬레스2003.06.03 16:28조회 수 360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 시간 어때?"

"나 오늘 휴강했어"

"그럼 여행삼아 삼척이나 갈까?"

"가면....."

"일은 다른 사람들이 할꺼고, 회나 먹고 바닷바람이나 ....."

"내일 일찍 올수 있지?(낼은 수업도 없고 오랜만에 자전거나 신나게 타야지)"

"당연하지"

이상은 어제 오후의 대화였다.
그렇다면 난 지금 자전거 안장위에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낯설은 삼척의 컴컴한 피씨방이다.

집사람이 삼척에 일이 있다고 해서 잠시 따라 왔다가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서울에는 가지도 못하고 꾸어다 놓은 보리자루가 되어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삼척에서 자전거타는 사람을 보니 피가 끓어 피씨방에 왔다.

자고로 먹는 것을 탐하면 안되는데....
회 한 접시는 서울에서도 먹을수 있는데.....

이렇게  황당한 경우가 있나?

서울가면 당당하게 번개갈 명분과 당당하게 샆에 갈 명분까지 챙겨야 겠다.

삼척 공기 정말 좋네요.
그런데 피씨방 공기는 별로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4
132779 Re: 우우하하하하 ........ 2002.03.19 173
132778 Re: 유배지 맞잔유.... ........ 2002.03.19 167
132777 Re: ㅋㅋㅋ. ........ 2002.03.19 145
132776 Re: ㅎ 콜 ㅋㅋㅋ... ........ 2002.03.19 142
132775 = [공지] 이벤트 당첨자 발표하였습니다. ........ 2002.03.19 254
132774 콜진님.. 메일확인 바랍니다..[내용무] ........ 2002.03.19 140
132773 Re: 가온님 CD 라이터 있으세요? ........ 2002.03.19 238
132772 Re: 돼지보쌈에 막골리.. ........ 2002.03.19 148
132771 Re: 조흔데 아십니까? ........ 2002.03.19 140
132770 Re: 저 부르셨어요? ........ 2002.03.19 149
132769 뱀 꿈은 사실이였슴돵..ㅎㅎ ........ 2002.03.19 239
132768 유명산..... ........ 2002.03.19 142
132767 Re: ㅎ~~ 분위기 잡히고 있음 ㅋㅋ... ........ 2002.03.19 178
132766 Re: 그러지마시궁.. ........ 2002.03.19 166
132765 잔차보관대 - 홀릭님 보세요 ........ 2002.03.19 234
132764 그게 좋겠습니다. ........ 2002.03.19 167
132763 홀릭님...감사감사^^ ........ 2002.03.19 145
132762 Re: ㅎ~ 형사사건도... ........ 2002.03.19 164
132761 배영성님 이병진님... ........ 2002.03.19 171
132760 이런..속도계 선이 무지 짧아졌습니다. ........ 2002.03.19 21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