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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날 뻔한 이야기

mtbboy2003.06.04 00:00조회 수 3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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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잔업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밤에는 시야가 좁아서 그런지 몰라도 자전거가 무진장 잘 나가는 느낌이지 않습니까?

속도 엄청내고 달리고 있는데, 아파트 입구에서 차선의 절반이나 나와서 좌회전하는 택시가 반대쪽 차선만보고, 제가 달리는걸 보질 못하더군요

급브레이크를 잡고 섰는데 불과 0.5m 만 더 갔어도 제 앞바퀴가 아작 날뻔했습니다. 운전석쪽 백밀러가 바엔드에 부딪치며 둔탁한 소리와 함께 접혔습니다.
기사님도 깜짝 놀랬는지 서고 저도 얼굴한번 쳐다보고는 자릴 떳습니다

늘상 다니는 통근길이라 안심만빵 하다가 다른 사람의 일로만 여기던 사고가 제게도 날 수 있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정말 택시가 제 바로앞을 지나갈때 머리카락이 쭈삣 서는 느낌이었습니다

야간에 너무 기분내고 다니지 말아야겠네요. 헬맷 착용습관도 기르구요.
전 자전거에 앉으면 항상 헬맷을 씁니다. 통근길에도 물론이구요..

자전거 오래오래 타려면 안전라이딩 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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