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들 자랑 - 감동편

씩씩이아빠2003.06.04 15:40조회 수 499댓글 0

  • 1
    • 글자 크기




저녁 아홉시경 세 식구가 한 침대에 누웠습니다.

"씩씩아, 이제 그만 불끄고 자자"

"네..."

(씩씩이는 여섯살입니다)
.
.
.
(몇 분이 흘렀습니다)

"아빠"

"응?"

"씩씩이가요 어른 되면 아빠,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 되잖아요?"

"응. 그런데?"

"그러면 엄마, 아빠가 돌아가시면
씩씩이가 엄마, 아빠 보고 싶어도 못보잖아요?"
"그 생각을 하니깐 눈물이 나오려고해요"
(울먹이며 얘기를 하더군요)
(순간 온 몸이 짜르르하며 찡하더군요)

"씩씩아, 그러면 사진을 보든지 비디오로 엄마, 아빠 보면 되잖아."
"그리고 마음 속에서 만나면 되구..."

"네..."

"아빠"

"응?"

"이러면 되겠다요"

"???"

"씩씩이가 어른되서 장가가서 아이 낳고
아이가 어른되면 씩씩이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서 엄마, 아빠 만나면 되겠다요"

"ㅜ.ㅜ"

참으려해도 눈물이 흐르더군요.


씩씩이아빠 (비회원)
  • 1
    • 글자 크기
거리가 더 되겠네요. (by geni) 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 가는 길... (by geni)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60
83016 미...... 투.......... 짱구 2003.06.04 228
83015 큭큭~ 토이 2003.06.04 180
83014 전 못 보셨나? mtbiker 2003.06.04 142
83013 거리가 더 되겠네요. geni 2003.06.04 142
아들 자랑 - 감동편 씩씩이아빠 2003.06.04 499
83011 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 가는 길... geni 2003.06.04 298
83010 곧 연락드립지요...슈뷰님!!(내용 없슴다.) Forte 2003.06.04 157
83009 정보제공-월간 산 6월호 별책부록 구바 2003.06.04 435
83008 건대 분들은 제가 거의 다 뵈었는데.. uki 2003.06.04 175
83007 와..^^ 만쉐이.. xenophon 2003.06.04 168
83006 전 못 보셨나? ........ 2003.06.04 179
83005 이런거 올려두 되는지...^^ jparkjin 2003.06.04 530
83004 맞읍니다.그리고.... 이모님 2003.06.04 254
83003 안녕하세요 ........ 2003.06.04 167
83002 y.s님 ........ 2003.06.04 329
83001 곧 독수리 5형재로 나타나시겠군요(내용 무) deadface 2003.06.04 175
83000 프렘에 박는 브이 브레이크 피봇 남는거 두개만.. 시소 2003.06.04 194
82999 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 가는 길... yaho 2003.06.04 189
82998 건대 분들은 제가 거의 다 뵈었는데.. 시소 2003.06.04 210
82997 이모님 민망하게... 천사아빠 2003.06.04 501
첨부 (1)
1.jpg
205.0KB / Download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