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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김한준2003.06.08 22:15조회 수 3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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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서 져지를 입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줄까 하다가...
그냥 잤습니다... -_-''


가다가 주무시기도 하시나봐요. ㅎㅎ



>버스를 탔는데, 마침 반대편 차선에 쫄바지, 져지를 입은 동호회 한무리가 지나갑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쳐다 보고 있는데, 제 뒤에 있는 남자 두 사람의 대화가 들려옵니다.
>
>"야, 저거 봐라~"
>"선수도 아닌데 왜 저런 걸 입고 다니냐?"
>"나는 저런 사람들 보면 때려 주고 싶더라~"
>
>뒤 돌아서 져지를 입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줄까 하다가...
>그냥 잤습니다... -_-''
>.
>.
>.
>
>팔달산에 갔습니다.
>바위로 된 계단이 있었습니다.
>두 계단...
>가볍게 내려왔습니다.
>
>그랬더니, 보시던 할아버지께서...
>"아니, 왜 그렇게 자전거를 위험하게 타는 거여?"
>.
>.
>.
>
>특별한 사건은 아니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당연스레 여기고 있는, 자전거를 타고 타고 산에 가는 것과 유니폼을 입는 것을 보통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이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산에 가서 우리의 즐거움만을 위해 다른 등산객들에게 불편함과 불쾌함을 준다면 점점 산에는 자전거를 갖고 가지 못하는 분위기가 퍼져나갈 것입니다.
>
>아무리 쏘고 싶어도 앞에 사람이 있다면 속도를 줄이고...
>"먼저 가겠습니다~"
>한다면(땡땡이를 울리지 말구요, 이거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자전거가 산에 오는 것에 대해 그다지 꺼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
>우리에게는 이미 익숙해진 이 문화에 대해 다른 사람이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지 말고, 우리가 먼저 예의있게 행동한다면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에서 자전거를 언제든지 마음껏 즐길 수 있으리란 생각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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