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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끌다가.. 메고 가다가.. 다운힐 하니 군부대...

십자수2003.06.08 23:24조회 수 4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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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경 출발해서... 쌍용 1차 옆 등산로를 따라서 백마산 정상(488m)을 거쳐.. 투레키님 학교까지 가려 했으나 길을 잃고 .. 임도같은 길을 다운힐 하니 신천지... 그곳은 매산리 공수부대 ....
위병소에서 붙잡혀(?)서 20분간 갖혀 있다가..진술서 비스 무리한거 한장 쓰고...온로드로 이동해서 집에 왔슴다..

개척질인데 능선까지 가기가 거의 경희대 뒷산에서 잔차 메고 가는...그런 수준입니다..길이는 약 3배 정도..

공수부대까지 라이딩거리 8.6Km
집에 오니 6시. 대충 씻고 작은형님 집에 가서 삼겹살 구워서 한잔 하고. ..

정말 산에 가 본지 거의 1년만에(작년 7월엔가.. 대모산 가보고 처음으로)묻지마 수준이었지만..술 담배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무지 들었던 하루였슴다.
우려했던 허리는 뻐근한 정도(의식을 했으므로 무리하지 않았지요.)이고.
2002년 초에 아차산 가서 다쳤던 오른쪽 무릎은 약간의 통증이 있을 뿐..

전체적으로 체력은 거의 바닥 수준이었고... 업힐은 어느 정도 되었으나 다운힐은 아직은 무리...조금 전까지 애 엄마가 맨소래담으로 장딴지 마사지 해 주고 지금은 애 곁으로 갔슴다.

이놈의 휴지쪼가리는 언제나 길이 들런지...아무리 밟아야 40이 안나오니..
오늘의 최고 속도가 다움힐때의 41Km네요..
도로에선 바닥난 체력때문에..ㅎㅎ~!

오늘 만나뵈었던 110동 아저씨(일산에 산 타셨대요)
공수부대 위병장(?)님 이래 부르면 맞나요? 박성x상사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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