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에 걸친 신혼여행..
정말 즐겁게 많은 추억을 가지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어제 오전에..
인사다니느라 인터넷을 못봐서 어젠 못올렸고... 이제 인사올립니다.
참, 배낭여행을 가니까 많은 일을 경험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신혼여행이라 식사나 숙박은 좋은곳에서 했지만요...
오토바이를 빌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첨타보는 오토바이인지라 한번 넘어져서 무릅을 약간 갈았는데 보호대가 생각나더군요.ㅋㅋㅋ
혜정이도 같이 똑같은 오른쪽 무릅을 갈았습니다. TT
둘이서 내내 오른쪽 무릅에 밴드붙이고 다니는데 저희가 봐도 무척 우스웠지요.
근데 태국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보고 자꾸 필리핀에서 왔냐고 하더군요TT
태국사람들 엠티비맨들을 몇분 보았는데 무더위에 심한 굴곡이 진 지형인데도 잘 타는걸 보니 실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결혼식에 그 좋은 날씨에 라이딩을 희생하시면서 와주신 왈바 어르신들, 선후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들 와주셔서 거의 눈물날뻔 했습니다. 이상하게 제 회사에서 거의 와주질 않아서 많이 썰렁하던 차에...

저는 엠티비 생각이 너무 간절해서 피곤해서 자꾸 감기는 눈을 다시 부릅뜨고 어제 말근내님을 불러내어 야간라이딩을 했습니다. 대모산 헬기장까지가서 산지기님이 가르쳐주신 그 코스를 탔지요. 야간라이딩에도 훌륭한 코스임을 확인했습니다.

곧 시간나는대로 벙개를 쳐야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왈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