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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전업을

Biking2003.06.13 13:02조회 수 1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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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미..

물이 오르셨군요 억스로젠님..ㅎㅎㅎ
그 모습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전 하루라도 자전거 못타면 엉덩이에 뿔이 납니다..ㅋㅋㅋ
일명 바이킹뿔이라고..ㅋㅋㅋ
출퇴근 시간이 기다려 지는건 왜일까요?

이번 청주 대회 나가셔야죠?

>오늘은 이틀째 내리던 비가 멈추었다.
>다시 잔거 출퇴근~
>
>사무실을 들어갔다. 나왔다 할때 사무실 한쪽 구석에 서있는
>나의 자전거는 너무도 자랑 스럽다.
>
>기나긴 하루를 지나, 저녁때가 되면 나를 다시
>집으로 데려다 주리라...
>
>하지만 오늘은 특명을 부여받았다.
>갑자기 급한일이 발생 세무서로 출동!!!
>모든 자원자를 따돌리고, 당당히 자전거를 타고
>출동한다. 야~~호!!
>
>헬멧 쓰고, 장갑끼고, 미국 있을때 사서 쓰던 메신저용 가방(요즈음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음)에 서류 집어넣고...
>길을 나선다.
>
>완전히 매신저다... 물론 쫄바지랑, 져지는 입을 수 가 없었다.
>하지만, 바지자락 양말 사이에 집어 넣고, 클립페달 신발을 신으니...
>그래도 봐 줄만하다. ㅋㅋㅋ
>
>테헤란로를 신나게 달린다. 이런 재수가 ㅋㅋㅋ 꿀꿀한 사무실에서 나와
>오전에 테헤란로를 자전거타고 신나게 달릴 수 있다니...
>
>하여튼 오늘에 목표는 세무서 삼성동에서 역삼동으로 달린다. 가는동안 수없이 마주치는 오토바이 택배 아저씨들 나를 자전거 택배쯤으로 보는것 같다. 자꾸 메신저 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난다. 그리고 어김없이 같이 멈춰쓰는 신호등...
>
>오토바이 택배아저씨가 한마디 던지신다. 야~~ 다리 통 굵내요~~ 멋진 나의
>한마디... 자전거를 타니까요!!
>
>영화에서 처럼 오토바이보다 빨리 달리기 위해 열라게 페달질... 헐 땀 너무내면 않되는데... 하지만 발동이 걸린 이상 살살 달릴 수만은 없는 일이다.
>
>역삼동에 가니 여기가 아니라 삼성세무서로 가란다. 다시 삼성동으로...
>이렇게 달리는 동안 나는 메신저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것 같았다...
>
>결론은 임무완수, 하지만 하루종일 입고 있어야 하는 옷은 이미 땀범벅...
>ㅠ.ㅠ
>
>
>억수로 젠의 자전거 생활은 계속된다~~~ㅋㅋㅋ
>
>이걸 투어 스토리에 쓸까, 자유게시판에 쓸까 고민하다가...
>간단한 이야기 정도라 생각해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투어스토리에 올리지 않았다고, 야단치지 말아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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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민원넣는거 찬성합니다.. (by ilman)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by 대갈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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