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 왔으면 했는데..(일기예보에서 그랬는데)
집사람 발목 다쳐 침 맞으러 손수 운전해서 한의원 가고

전 애들하고 씨름하다 이제야 두 놈다 보냈습니다..
윤서는 소파 위에서... 강윤이는 찬 바닥에서.. 두 놈 다 열 많은 아빠를 닮았는지 찬데를 좋아 하네요..귀여운 놈들..ㅋㅎ

어제 여의도에 갔었는데.. 푸른 지붕에 사는 놈들한테 말좀 전하려구..
여의도 소식이 많네요..

어제 저희들 때문에 불편 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무슨 말인지 눈치 채셨겠죠?)

캔맥주 하나 냉장고에서 따 들고 오디오 소리 낮춰  요셉 하이든의 트럼펫 콘첼토를 금속성 CD아닌 LP로 듣고 있습니다.

애들 깰라..소리 좀 더 줄이고..

약간의 잡음이 섞인 찌이~지직~ 소리 아주ㅡ 예술입니다..

산 바로 아래 집이 있어.. 가끔 들리는 새소리 외엔 아무런 소리도 없는 고요 때문인지.. 어느 집에서 음악 틀어 놓으면 멀리도 나간답니다..

오늘은 간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참 혹시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중에..T4D 오디오 바늘 구할 수 있는 곳 아시는 분은 좀 알려 주심 좋겠습니다..

요즘  오디오는 턴테이블이 거의 없으니 대리점에도 없더군요~!

청계천 뒤져야 하는건지~! 혹시 아시면 전화번호라도.. 여분으로 몇 개 사 두려구요

이놈 산지 어언 12년이 넘었네요~! 그리 존건 아니지만 아직도 잔 고장 없이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LDP 눈깔 바꿔준거 빼고)

참 마음의 여유가 없이 보낸 일상들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이 좋은 음악들을 멀리하며 살았다는게..뜯지도 않은 LP와 CD가 부지기수네요 덴장~!

앞으론 좀 노력해야겠습니다.. 참 편안해집니다~!

이 곡 끝나면 CHOPIN 연습곡 들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