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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가....

지방간2003.06.19 12:15조회 수 1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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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백번잘하셨심다.;
모범답안을 말하신듯 히히!
역시 유부남들은 언제 어느때고 정신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죠.

결론이 좀 그렇긴하지만;;; ㅎㅎ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
>와이프는 아가를 보고있었고 저는 아침식사 설겆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느닷없이 와이프가
>
>" 자기야...자기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일 잘했다고 생각되는일이 모야? "
>
>하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
>저는 설겆이에 집중을 하고 있었던 때였기 때문에 정말 아무생각없이
>
>" 음? 응.... 자기랑 결혼한거.... "
>
>그냥 그렇게 말이 나오더군요....
>
>머리에서 생각해서 말한 것이 아니라 거의 무의식중에 입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
>그런데 울 와이프 아무 말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 와이프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
>와이프가 눈물을 글썽이고 있더군요....
>
>" 자기야... 나 감동했어.... 정말 고마워...."
>
>-.,-;;  그말이 그렇게 감동적이었을까요? 흠흠.....
>
>울 와이프.... 오전내내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더군요...
>
>거기에 결정적으로 트레키님이 올려주신 당근쏭을 들려주었습니다.
>
>" 자기야...이거 들어봐... 내 맘 그대로네....."
>
>울 와이프 감동으로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가더군요.....
>
>이자리를 빌어 트레키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말 한마디로 이렇게 감동을 줄 수도 있군요....
>
>반대로 아무의미없는 말을 했으면 얼마나 실망했을까요.....휴~~
>
>말 조심 해야겠습니다.
>
>결론이 뭐냐면요....
>
>이번주 토요일 오전 라이딩 전선 이상무.....^ㅇ^
>
>제발 비가 오지 말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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