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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이트를 안가져왔는데.. 큰일이넹...그리고 어제 있었던일..

십자수2003.06.22 17:35조회 수 3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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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세워 둔데까지 잔차질을 해 가야는데... 테일라이트도 아직 안달았는데..
낮에 들어갈거라 생각하고 안가져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헬멧용 가벼운거락도 챙겨올걸..

혹시 이따 밤에 저 좀 태워다 주실 분 없으실까요?
이동 거리 12키로 정돈데...
청계산 지나 대왕 저수지까지..

차 견인해건거 아냐?

참~ 어제 일 하고 있는데...
셀폰이 울리더군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음악이...(이건 메모리 안된 분들용)전화기 바꾸면서 다 지워져서리...모르는 번혼데 좀...~

나: 여보세요?
상대: 8448 차주 되세요?
나: 네~!(불안한 마음 든다)
상대: 이차 여기 계속 세워 두실거예요? 차 언제 뺄거예요?
나: 내일 아침에요
상대:그럼 지금은 못오네요?
나: 네 그렇죠(근무중인데 우찌 가남)
상대: 이 차 견인합니다..
나: 겁먹은 목소리로 견인왔어요?(딴차들도 많이 세워져 있는데 하필.. 투덜댄다 속으로만)--그러나 어쩌겠나... 할 수 없지
나: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어쩔 수 없죠 뭐~~!
.
.
상대:나요 나~술탕이요?
나:잘 못들었다 누구요?
상대: 수류탄이요..ㅎㅎ
나:놀란 가슴 쓸어 내리며 예전 김현님이 장난친 생각이 난다....

그제서야 상황 정리가 된다..
차엔 전번 안남겼다.
내 차 번호 잘 모를텐데...
그러나 잔차 타는 사람 눈엔 캐리어 달린 차는 쉽게 눈에 띄는 법이다.
차 색상도 좀 튄다... 국방색ㅎㅎㅎ 암튼 술탕님 기억력은 정말 인정해 줘야합니다.
두어 번 봤을까한 내 차를...ㅎㅎ 차 안에 있던 윤서 사진 보고 알았을까?
운동차 거까지 잔차 타고 갔던 술탕님이 장난기가 발동을 한거다.
거기까지 가서 내 차를 봤으니 반갑지 않았겠는가?

몇 안되는 말띠 동갑내기라 유난히 참 정을 많이 느끼던 친구같은 분입니다..ㅎㅎ

술탕님 언제 빵 사러 갈께요.. 아님 존 일 있으면 불러요~~!


그나저나 저녁에 우찌 간담? 양재 가서 78-1번을 타고...아님 그냥 잔차 타고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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