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는 이상발이라고 합니다.

생일이라고 여동생으로부터 헬멧을 선물 받았습니다.

자전거가 노란색이라 노락색 헬멧을 구했나 봅니다.

LAS 라는 메이커이군요, 상표명은 Kripton 이라고 되어 있네요.

당분간 이 헬멧으로 온동네 자랑하며 다녀야겠습니다. 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 준 것이라고요.

저는 동생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집사람은 뭘 줬냐고요?  

말도 마십시오,  한 달 전 쯤에 집사람 생일에 어디 회의하러 타 지방에 갔다가 술독에 빠져 돌아 왔더니, 생일이라고 전화도 한통 안 해 줬다고 토라져서 혼 났습니다.

생일인데 선물없어 라고 해 봤더니, 선물은 고사하고, 내 생일이라고 미역국 얻어 먹은 것으로도 만족하라고 하더군요. 크크크. 미안하오 여보.

그래도 저는 집사람을 더욱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