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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랳답니다.

........2003.06.29 13:26조회 수 2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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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시마노 뽀~옹 신발을 신고 그것도 야간에 꽤나 가파른
시멘트 포장을 올라갔읍니다. 경사각도가 아마도 35도 쯤은 될듯싶은
그리 가파른 길이였는데.....잘 올라 가면서, 이거 별거 아니네...
여유만만하게 올라 갔었죠...이래서 뽀~옹을 신는구나 했죠.
훨 부드럽더군요....쭉쭉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받으며 말입니다.

그런데, 중간쯤 올라가다 잠시 쉬어야 겠기에 내리려고 하다가 그만 1미터는 족히 될듯한 꼬랑에 자빠졌읍니다.

자세는요?....바닥에 등을 깔고 그래도 잔차는 놓치지 않고 하늘을 향해 들고
있었읍니다. 함께 라이딩을 간 사람들이 차마 웃지는 못하고 신경은 써주는듯
한데, 웬지 찜짐 하더군요...속으로 킥~ 킼~킼 하는것 같아서요
이때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것이 잔차는 상처가 난데가 없나 였읍니다.!!
신기하더군요....^^ 내몸생각은 안하구요...정신이 없어서 쪽~시려워서
아픈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엇던 거죠^^ 그리고, 바로 정신 차리고 잔차에 올라
탄는데 이거 경사가 너무 가파른 지라....기어를 너무 올려 놔서 그자리에서
또, 자빠졌읍니다. 이런 개 망신,,,,,.....  그리고 잔차을 끌고 올라 가는데,
오른쪽 신발에서 훈기가 나더군요.....개골창으로 떨어지면서 잔차에 오른쪽
안쪽의 복숭아 뼈부위가 찧어진것이 였읍니다...그리고 그후로 3번을 더 넘어졌는데.... 항상 긴장을 하고 다닙니다....전에는요....클립 페달에 샌들을 신고 탛거든요^^

고수가 뽀~옹 신발에 고수가 되려면 어떤 사람 曰! 10번은 넘어져야 한다고
하더군요...아직 6번이 더 남았읍니다....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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