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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페달.. 니가 드디어 나를 울리는구나

콜라곰2003.06.29 03:34조회 수 60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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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페달을 단지 어언 1년 가량 되었습니다.

왈바를 통해서.. 그리고 주변의 뽕패달 선배님들의 어이없는 자빠링을 몇번 목격한후 달았던지라.. 무던히 조심해서 탔습죠

그래두 언젠간 한번 거나하게 자빠질것이다 생각하고 그때만을 기다려 왔었는데 ..

드뎌 오늘 해냈습니다.

탄천을 따라 분당쪽으로 가다보면 오프로드가 있습니다. 어제까지 비와서인지 아주 멋진 오프로드가 되었는데요.. 덤프가 지나갔는지 포크레인이 지나갔는지 모르겠지만, 길 양옆이 깊게 파여 있습니다.

그 파인 길로 잘 다니다가.. 오늘 보니 물이 가득차있어 깊이나 노면상태를 알 수가 없는것이었습니다.

에헤라~~ 이것도 재미인데.. 하면서 건너가다 멋지게 앞으로 전복했습니다. 앞바쿠가 진흙에 푹 빠지면서 양발이 물에 왕창 젖고.. 전복될 찰라 발을 빼려고 했는데.. 안 빠지더군요..
햇빛에 데워진 뜨뜨미지근 흙탕물에 샤워하고 껄껄거리고 웃으며 주변의 눈을 무시했지만, 왜 하필 오늘이냥~~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_-;

예전에도 그런정도의 위기에서 탈착을 해서 넘겼던 적이 있기에 이번은 이해하기가 힘들더군요. 뽕신발이 물어 젖으면 착탈이 잘 안되는가 봅니다.

그담에도 라이딩 내내 신발을 빼기 위해서 발을 비틀면 제대로 빠지지 않더군요. '끙~' 소리를 내며 과격하게 비틀어 주어야 빠지던데, 아마 남들이 볼땐 자전거 위에서 을릉도 트위스트 추는것 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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