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너무 재미있습니다....자전거 팀복(마지막 글)

암행어사2003.07.03 16:15조회 수 278댓글 0

    • 글자 크기


저는 오래전부터 자전거를 탔고, 오래전부터 팀복을 입었습니다. 저는 장거리도 타며 산도 오릅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삼막사 업힐에서 헬멧만 쓰고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스컷 자전거를 타기도 하며, 간혹 장거리를 가기도 합니다.
어느 경우에 팀복을 입기도 합니다마는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몇분들은 제가 전혀 하지 않은 이야기를 맘대로 만들고 추측하고 있군요...
이런 분들 때문에 자꾸 반복하는 글을 올리게 됩니다.
왜 화를 내며 짜증을 내는지 이해가 안가는 분들이 몇분 있는데, 솔직히 그런 모습이 더욱 재미 있어서 자꾸 반복하여 글을 올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시비조와 싸움을 하려는 이런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꼭 있지요. 물론 이런 사람들을 염두에 두지는 않습니다.

더욱 우스운 것은 제가 글을 자꾸 올린다고 하는 분이 계시는데, 제 견해에 대한 글을 여러개 올리면 안된다는 법이 있는지요?
토론이란 반복하여 견해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동호회의 게시판이란 많은 견해를 주고 나누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
제 견해를 반대하는 견해가 있었고, 저는 다시 그 견해에 대해서 설명할 수가 있는 것이며, 그것이 건전한 토론의 기본입니다.....

실제로 자전거 팀복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글이 쏟아져 나왔습니까? 이 주제로 인하여 게시판이 활성화가 되었지 않습니까?

저는 다만 자전거를 탈 때에 팀복을 꼭 입어야만 하는가 하는 견해를 물은 것입니다.
입고 싶으면 입고 안입고 싶으면 안입으면 된다는 분은 견해를 말할 필요 없이 그냥 맘대로 하시면 되는 것이구요....
저는 팀복을 입지 말라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도 않았고, 그럴 만한 처지에 있지도 않습니다.

또 제 이야기는 면티와 팀복을 비교하여 면티만을 입자는 것도 아닙니다.
제 글을 모두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팀복이 필요성에 의하여서가 아니라, 오로지 어떤 전시효과나 멋 혹은 폼 때문에 입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20-30만원 혹은 그이상 되는 옷을 별다른 이유없이 단지 멋으로만 알고 입는 그러한 풍조가 없어져야만 한다는 것입니다.(두벌이면 입문용 자전거 한대 값이지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자전거옷처럼 우스꽝스러운 유니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T와 같은 모습의 헬멧, 몸에 붙는 옷, 자전거회사 선전해주는 샌드위치 세일즈맨같은 복장.....그야말로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복장이지요.  
혹은 일요일 저녁 코메디 프로에서 글자를 만드는 세 코메디언의 모습을 느낍니다.... 왜 만화영화나 코메디에는 그런 옷이 등장할가요?

몇몇 견해를 접해 본 결과....
굳이 팀복을 입어야만 한다는 분들은 그 명백한 이유를 한분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못합니다. 적어도 이 게시판에서 저에게 논리적인 답변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단 한가지, 장거리를 주행할 때에는 필요하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1) 땀이 잘 마르는 기능적 옷은 팀복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있으며, 화려한 색깔과 글자가 있는 옷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2) 옷에 대한 취향은 각양각색이므로, 반드시 입어야 한다는 주장도 개인적이며 주관적이 됩니다.....개인적 취향을 인정한다면, 팀복을 좋아하지 않는 취향도 인정하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팀복을 입어야만 안전하다는 것은 비논리적입니다. 안전은 옷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4) 또 팀복이라는 것은 대회에서 같은 선수를 구별하기 위한 것이 첫째 목적입니다. 그리고 현재 입고 있는 팀복은 자전거회사의 로고가 있는 선전용이라는 것도 우리는 알아야만 합니다.

(5) 기능적으로 비교하여 다른 옷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옷은 아니지만, 혹시 자전거전용장갑에 대해서 다른 스포츠 장갑과 가격을 비교하여 보셨습니까?

기타.....

입지 말자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데, 왜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전거 샵이나 팀복을 파는 사람들은 당연히 입어야 한다고 하겠지요.....또 오로지 전시효과와 멋으로만 팀복을 입던 사람들은 제 견해에 대해 괜히 화가 나겠지요.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제 자전거 문화도 달라져야만 합니다. 사치와 낭비와 거품을 없애야만 한다고 봅니다.
과연 자전거 팀복을 사기위하여 무게획적으로 신용카드로 구입하는 청년이 이곳에 없을까요? 자전거 팀복을 입지 않아도 우리는 얼마든지 자전거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그 팀복이 자전거 라이딩의 필수품이 될 수는 없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제 아들이 인라인을 사달라고 해서 사주었는데, 중급인데 40만원이더군요....가방과 옷과 헬멧, 보호대를 모두 사주고 나니, 기가 막히더군요.
물론 필요하면 모두 사주어야겠지요....
저는 5만원짜리 구두를 신고 다니는데, 대학생인 아들은 12만원짜지 운동화를 신고 다닙니다.

아파트 계단에 매어둔 아들의 자전거를 도난한 고등학생이 자전거샵에 자전거를 중고로 팔러왔고, 그것을 안 자전거주인이 미리 연락을 해주어 그 학생을 잡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 너무 가난하여 훔쳤다고 하더군요.... 좋은 자전거는 아니었고 유사산악자전거였고, 그냥 가지라고 주었습니다.
그 팀복 한벌로 충분히 살 수 있는 자전거였습니다....

팀복에 대한 단편...마지막으로 올렸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9
188079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1
188078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1
188077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076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4
188075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74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73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8
188072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71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7
188070 힝.... bbong 2004.08.16 410
188069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68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67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70
188066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65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0
188064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7
188063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4
188062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1
188061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59
188060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