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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드리며...이런 기회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f288gto2003.07.04 16:25조회 수 3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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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도 mtb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때

같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물론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취미생활이란것은 즐거움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비싼 장비를 가졌다는것으로 자부심을 가짐으로써 그 즐거움을 얻는것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방법이야 어떻든간에 어차피 취미라는 것으로써 즐거움을 누릴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것이죠.

고가의 져지를 입고 누가 입는 팀복을 입는것도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또는 그 팀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니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일 겁니다.

이것도 즐거움을 추구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실용적인면만을 생각할수는 없죠.

실용적으로 친다면 취미생활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실용적이지 않으니까요.

아직까지 이런거 입으면서 다른사람들이 보니까 폼으로 입는 사람들을 본적은 없지만

그것도 즐거움을 느끼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죠.

비싼 팀복을 입고 자부심을 느끼거나 폼때문에 스텐드를 달지 않거나

그건 그들이 즐거움을 느끼는 하나의 방법인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는 그 방법이 어떻든 개인의 자유겠죠.

그 점에서는 암행어사님과의 생각이 갈리는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나쁘다고 느낀것은 자신보다 좋지 못한 장비를 갖춘 라이더들에 대한

무시입니다. 아주 소수의 분들이기는 하지만 자전거로서 다른 라이더를 평가하고

다른사람이 소중히 여기는 자전거를 단지 입문용이거나 저렴하다는 이유로

또는 희귀한것이 아니라 대중적이라는 이유, 국산이란 이유로 무시하는 몰지각한 라이더들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처음 구입한 mtb는 알리비오급이었는데 가끔 고급 샾에 가면

이거 어디서 샀느냐? 얼마주고 샀느냐? 그 돈이면 더 보태서 이걸 중고로 사지~!

이런 종류의 반응을 많이 격었었죠. 일반자전거도 다른데서 산거면

동네 대리점에서 이런 취급 많이 했었는데 지금도 그러샾이 남아있는지 모르겠네요.

비록 타인이 보기에는 허접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그것이 비록 신문사에서 주는 싸구려 자전거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물건에 대한

소중함이 있고 정이 있는것인데 말이죠. 자전거를 바꾸더라도 입문할때

처음 산 자전거를 정때문에 계속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렇듯 소중한 물건이 타인에게 무시당한다면 무지 기분나쁘죠.

이런 사람들 하루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없어져야 한다는데 의의있는분 없을겁니다.

암행어사님도 이점을 말씀하신거죠?

하지만 이런사람들은 일부일 뿐이고 자전거 문화 자체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철티비도 무시하지 않습니다.

좋은 분들입니다.

암행어사님이 처음부터 알아듣기 쉽게 말씀을 하셨다면 좋았을 것을요..

우리말은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 올리신 글을 보고 저도 흥분을 했었습니다. 리플까지 달았다가

다른분께서 논지를 분석해 주신 후에야 잽싸게 지우기까지 했죠.

암행어사님의 생각과 다른 일부의 라이더들에 대한 비판이었지만

글의 분위기상 모든 라이더가 그러니 다들 잘못되었다는 논지처럼 보이기 쉬웠던것 같습니다.

쓰신 분의 생각이 어떻게 되었든 그것을 읽는 입장에서 다르게 느낀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것이겠지요. 오해의 소지도 있구요.

그리고 만화주인공...하고 언급하신건 좀 심하셨습니다.

져지를 입는 다른라이더들까지 통틀어서 비난하는 모양새가 되었으니까요.

글을 쓰실때 읽는 사람이 어떻게 느낄것인지도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제넘게 한마디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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