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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아는 상식으로... 쿨 맥스에 대해서

distagon2003.07.04 18:03조회 수 4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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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맥스라고 해서 다 같은 쿨맥스가 아닙니다라고 들었습니다.

쿨맥스의 원리는 실의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해서, 수분이 모세관현상과 같이 쉽게 번지고, 그래서 쉽게 수분을 증발시키는데 있습니다.
보통의 실은 원형으로 꼬아서 만드는데 비해서 쿨맥스는 실단면이 별모양처럼 생겼습니다. 5각형이 아닌 수십각형의

모세관현상 아시죠? 그 원리입니다.

원재료가 특이하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물론 특이한 원료를 쓰게 되지만요. 요건 후반부에 보심 압니다!!


그런데 쿨맥스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마치 울퉁불퉁한 사포에 먼지가 잘 끼는 것처럼, 미세한 세균이나 지저분한 오물이 그 실의 표면에 있는 홈에 잘 낀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제대로 빨아 입지 않으면, 무지 무지 냄새가 나고요, 빨아도 확실하게 말려서 입지 않으면 안됩니다. 옆에 가기가 싫어지죠.. ㅎㅎ

빨고 나서도 몇시간 동안은 세균이 산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쿨맥스 원사에 특수처리를 하는데, 표면을 다른 물질로 코팅을 하거나 하는 방식이 나옵니다.

싸구려 쿨맥스의 경우는 당근 그냥 처리 되지 않은 원사를 씁니다.
옷이 고가로 갈수록 특수처리된 원사를 쓰게 되는데, 그럴수록 세균이 생존하는 시간이 짧아져서 위생적으로 좋은 효과를 냅니다.
물론 실의 가공방식도 좋아져서 수분을 증발시키는 효과도 좋아지지요

최고로 비싼 쿨맥스 소재의 옷은 원사를 은사로 제조합니다.
은(銀)에서는 세균의 생존시간이 2시간 정도 이내로 된다고 하네요.
장거리 투어를 하시는 분이라면, 비싼 옷을 입으시는것도 이유가 되겠지요.
세균의 생존시간이 확 줄테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쿨맥스가 같은 원리의 옷이라고는 하지만 다 같은 성능은 아니고 그래서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전혀 딴지성의 글도 아니고, 아래의 토론이 진정된 듯하여 어설프게 아는걸 올려드렸습니다.

즐라하세요. 오늘은 회식이 있어서 잔차타고 집에 못가네요.. 무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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