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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 정말 보기 싫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토이2003.07.13 21:19조회 수 9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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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정말 좋았죠.?

여의도를 찍고 당겨오는 중에 광나루지구에서 못볼 장면을 보았습니다.
왠 싸이클을 탄(헬멧에서 복장까지 완벽하게 갖춘..) 라이더의 추태입니다..

한 여자아이가 중심을 못잡고 마주오던 차의 뒷 부분에 핸들의 부딛히며 기스를 내었죠.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서서 그 장면을 구경하는데 한 꼬마 남자아이가 우측에서 자전거를 세운채 구경을 했습니다.
뒤에서 오던 싸이클라이더가 그 꼬마 덕분에 정지해야했지요..
잠시 섰다가 꼬마에게 머라고 하며 피해가더니 오른발로 뒷발질을 하며 꼬마의 자전거를 차는 거였습니다.
정말 쎄게도 차며 가더군요..

팍!!!!

제 눈을 의심했죠..
자전거와 운동을 사랑하는 라이더가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주변에 아주머니 등 여러분들이 계셨는데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비슷한 복장의 저로써는 아..
저럴 수는 없는데..
도망치듯 달려버렸습니다..

이런 사람이 왈바분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며 달렸습니다.

3년의 라이딩 동안 가장 추한 모습을 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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