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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질문한가지..별건아닌데..

지방간2003.07.15 11:15조회 수 3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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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이라~
정말 살신성인 하시려는군요
가스비 많많치 않을텐데....

음..그런데 개편시에 이 유명한 "똥색" 배합은 계속 쓰실건가요?

ㅎㅎ


>지난 게시물들을 편하게 읽어보다보면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운영자도 비리비리하고 꾸부정~한것이 맨날 컴퓨터앞에 앉아서 자전거도 안타고 술만 먹구, 별로 하는것도 없는것 같고, 하는짓을 보자니 좀 파시스트같은 냄새가 나고...음...하지만.
>
>최근에 운영자와 관련하여 빚어진 몇건의 사건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100% 이해되도록 쉽게 끝나지 않았고 제 스스로도 용납하기 힘들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와일드바이크는 건강하다고 느껴집니다.
>이건 제 개인의 삶이 아니니까요.
>
>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지요.
>반대급부가 있었던만큼, 그 이상 많은 긍정적인 결과들도 나왔습니다.
>
>서로 머리부딪히고 싸우고 그럴때도 있지만, 그게 사람사는 모습인데 어쩌겠습니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그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하려는 의지입다. 제가 드높게 사는건 바로 그 숭고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
>저한테는 와일드바이크라는 이름 그 자체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왈바! 라는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저 왈바는 자신의 수단에 불과할뿐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걸 떠나 그저 자기세상을 구축하는 과정에 와일드바이크가 잠시 한떄의 친구로서 존재할수도 있습니다.
>
>우리한테 중요한건 와일드바이크가 아니고, 커뮤니티입니다. 유나이티드 뭐 이런 거창한것도 아니고, 커뮤니티 그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걍 쉽게 생각해서 사람과 사람의 모임이죠.
>인연이 없던 사람들이 어떤것을 계기로 하여 만나고, 그로인해 그것이 필연이었다고 단정지어지는 삶의 비료가 되는것이 그것이 바로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
>그 안에 교집합으로 왈바도 있고, 동호회도 있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지난 이주간 와일드바이크 프리보드를 실명게시판으로 공지없이 조용히 운영했습니다.
>그랬더니 위의 대답이 나오는군요.
>
>익명을 유지했으면 어땠을까....실명이건 비실명이건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
>커뮤니티가 성장하는 과정과 소멸하는 과정, 한 인간이 성장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떠나가는사람 어찌어찌하여 헤어지는 사람, 종국에는 수많은 원인에 의해 스스로가 모두를 두고 떠나는 과정.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음....날짜를 맞출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제 보름밖에 안남았습니다.
>제 자신과의 약속! 1개월동안의 와일드바이크 개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편적인 커뮤니티,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끈끈한 동호회 이 모두를 한데 어우를수 있는 개편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
>커뮤니티의 탄생과 시작은 그 존재로서 미치는 영향에 비하면 너무 짧습니다.
>한 인간이 태어나 자라다가 죽는 시간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시간이죠.
>그래도 그 짧은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들의 공통점들이 모이는 교집합으로서의 의미, 그 의미있는 부분을 찾아서 끄집어내보려는거지요.
>
>계속 제 자신을 다독이며, 스스로 혼내는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제 자신이 와일드바이크를 내 인생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생각하는것은 아닌가, 혹은 내 인생의 버그 리포트, 베타 테스트정도로 생각하는것은 아닐까 하는겁니다.
>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날수 없군요.
>생각의 확장은 내 맘대로 되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내 스스로가 관련된 이상 그 판단을 제가 내릴 수 없더군요.
>
>어찌보면 저 자문자답이 정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다들 그런 고민으로 스스로 피곤해하지 않으십니까?
>
>그동안 적지않은분들이 정리되지 않은 감정의 소용돌이속에서 커뮤니티의 한계를 느끼시고 괴로와 하셨을겁니다.
>
>그런데, 제가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건 다들 너무 성급했다는 겁니다.
>분명히 너무나 다들 급하셨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이제 3살입니다.
>만으로 3살이지만, 누구보다 조숙하게 쑥쑥 크다가 먼훗날 때가되면 온화한 미소와 함께 소멸하겠지요.
>
>제 자신과의 약속을 정확히 지키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개편작업이 그리 오래 딜레이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움받을 부분들이 많습니다.
>
>행여나 제가 찰~밥풀처럼 달라붙어 도움을 구걸하더라도이해해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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