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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에서...

geni2003.07.15 13:21조회 수 8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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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막 출근 하려고 하는데 TV에서 자전거 도로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옷!! 출근 하려다 말고 다시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덕분에 지각할뻔... ^^;;

중랑천쪽 자전거 도로와 여의도쪽 자전거 도로가 집중적으로 나오더군요.
꼭지 시작하면서 도로교통법을 말해주는데 원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는
보행자가 자전거의 통행에 방해를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않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인라인은 현행 법규상 보행자나 이동수단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서 규제를 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리포터가 현장 취재를 하고 있는 순간에도 뒤에서 사고가 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고 섬찟 하더군요.

방송의 요지도 그렇고 저두 그렇고 한강변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자전거만 다녀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겨야 겠죠. 하지만 규칙과
최소한의 예절을 지키지 못하는 라이더들과 인라인너, 보행자들이 문제입니다.
거기에 TV에서 말했듯이 행정당국도 문제구요.

아마도 구성작가가 왈바 회원이시던지 이곳에서 공부를 많이 하신듯.... ^^;;

문제의 요점만 딱딱 집어 내시더군요.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자전거 문화까지
소개하시고.

중간 인터뷰때 이원상님께서 동호회원님들께 '잔차 도로는 위험하므로 일반
도로로 삼육대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셨을 때는 방송하던 사람들
모두 웃더군요. '잔차 도로가 위험해서 잔차가 일반도로로 가야한다니.....'

오늘 방송을 보고 속이 시원해 지더군요.
양쪽 차선을 다잡아 먹고 달리는 인라인, 개줄을 풀어놓구 다니는 보행자,
그 많은 사람들 틈새를 해집고 역주행까지 불사하고 달리는 라이더,
한쪽 차선 폭이 1.5m 도 안되게 설계하고 한 아주머니 말씀처럼 잔차도로
옆에 보행자 다닐 수 있는 보도블럭 이라도 몇개 깔아 놓으면 보행자들이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고 잔차 도로로 다니지 않아도 될텐데 그 정도 고려도
하지 않은 행정당국......

방송 마지막에 왕종근 아나운서의 말도 참 좋았습니다.
'저렇게 좁은 도로에 잔차, 인라인, 보행자 들이 섞여 있는 것도 놀랍지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잔차와 인라인을 타는 것 또한 놀랍습니다. 그만큼
우리 나라 사람들의 레저와 운동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생각이 바뀐 만큼 환경도 바뀔거라 봅니다.
또한 한정되어진 자원과 공간에서 결국은 사람들 사이의 예의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함께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안전 라이딩 하세요~

p.s. 참! 방송에 나왔던 이원상님. 회원 검색하니까 두 분 이시던데 '송아지'님
이신가요? 아님 '원miyata상'님 이신가요?
웃!! 혹시 왈바 회원이 아닌 또다른 이원상님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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