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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캠프와 지건영씨 보세요

lasongzw2003.07.23 01:26조회 수 10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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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한 숨 자고 일어나자 마자

지건영씨에 대한 모욕적인 단어는 수정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제 자신이 너무 흥분해서 과격한 글이 되었었습니다.

애꿎은 지건영씨만 봉변 당한 모양새가 되었지만

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된 원인이 지건영씨가 아닌

오디캠프에 있다는 사실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무례하고 과격한 제 글에 기분이 불쾌하셨을

왈바 회원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오디캠프의 디자이너인 지건영씨가 피해를 당한 테란님한테 보낸

사건 무마의 글을 보고 그 글에 대한 제 느낌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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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셨던 분이 테란76님이시군여...

글을 보니까 많이 화나셨나보네여.

일단 제 이름은 지건영 이고 매장직원은 아닙니다.

저는 오디캠프 디자인실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고

아까 님의 가방을 고쳐서 오신분이 매장 고문님이시고

머리 긴분이 매장 과장님이십니다.


님의 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과장님의 태도(?)는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분이 원래 성격이 그런편이고 그리고 나쁜분은 아닙니다.


과장님의 성격이 원래 그러니 소비자가 그걸 이해하라는 겁니까?



사실 A/S는 어떤 회사든지 바로 물건을 그자리에서 교환해주는게 아니고

수선이나 수리를 하는거라면 당일날 바로 해주는 회사는 아마도 없을겁니다.



지건영씨,

디자이너라고 했지만 매장에 붙잡혀서 림테잎이나 감을 정도면

사회생활 초년병인, 나이도 아직 어린 편 같은데

인생을 얼마나 살고 A/S에 대해

무얼 얼마나 안다고 그런 말을 하나요?

삼성, LG, 소니 ... 이런 회사의 제품이 더 복잡합니까?

아니면 귀사의 그 하찮은 배낭이 더 복잡합니까?

삼성, LG, 소니 이런 곳의 A/S 센타에 물건 가져가면

당일 치기로도 A/S 잘 해줍니다.

나 역시도 소니 A/S 센타에 방문해서 당일로 수리 받고

나온 적도 있고 다른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제발 소니 제품보다 귀사의 하찮은 배낭이 기술적으로

더 복잡하고 정교하므로 당일 A/S 가 절대 안된다고는 하지마세요.

부탁합니다.


적어도 2~4일은 걸리겠죠.

그냥 동네 세탁소나 자전거포에서 하는게 아니고

저희 회사에도 A/S접수, 보고, 결재, 수리, 재출고 등등

여러 절차가 있고 그러기때문에 당일날 바로 A/S가 되지 않는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지건영씨가 사과를 한다면서 은근히 테란님을 무시하는군요.

그냥 동네세탁소나 자건거포에서 하는게 아니라니

그 말의 뜻은 오디캠프란 회사가 어떤 회사인데

동네 세탁소나  동네 자건거포와 비교하느냐는 투군요.

동네세탁소나 자건거포는 접수, 보고, 결재 ... 이런 절차가 없으니

당일로 되지만 자기 회사는 접수, 보고, 결재 ... 이런 절차를

엄격히 거치는 큰 회사이니 불평을 하더라도 뭘 알고 하라는 투군요.


하지만 저희 과장님의 말투나 행동에 대해서는

제가 대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건영씨가 나름대로 사태 수습을 해보려고 시도를 하는군요.

무슨 순교자인 양, 모두 다 내 잘못이오 이런 투군요.

그러면 감동할 줄 알았나보죠?

지건영씨,

아랫사람의 실수나 허물을 윗사람이 대신 사과하는 거랍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지건영씨 부모님이

어떤 버릇없는 고등학생한테 폭행당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고등학생의 친동생인 초등학생 녀석이 와서

"제 형의 잘못을 제가 대신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이런 일이 말이나 된다고 보나요?

과장이 잘못을 했으면 당사자나 아니면 그 윗사람, 또는 회사의

이름으로 사과하는 겁니다.

어쭙잖은 중재는 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오히려 테란님 기분이 더 불쾌해져서 당장 반박의 글이 올라왔잖아요?

그리고 재차 과장님의 말투나 행동에 대해서 사과한다 한 걸 보면

과장이란 사람,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하군요.



바이크매장분들은 매우 친절해요^^

그리고 앞에 말씀드린 저희 회사 사정은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뭐가 친절하다는 건가요?

알고 보면 친절하다는 뜻인가본데

소비자들이 물건 사러 가서

매장 직원들의 속 마음을 알고 자시고 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그냥 피부에 와 닿는 느낌으로만 그 매장과 사람들을 평가하는거지요.

친절하다면 소비자가 느끼게끔 직접 말과 행동으로 하라고 하세요.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속마음은 친절하답니다."

이런 되먹지 않은 소리는 제발 그만하세요.



제가 오디캠프에 입사한지 이제 한달이 되어가지만

보름동안 매장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고

회사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안것입니다.



정말 사회초년병인 지건영씨가 나름대로 뭔가를 한 건 해서

윗사람한테 잘 보여보려 했나본데 일이 잘 안 풀리네요.

입사 한 달째인 신입이 중재한다고 나선 것도 우습네요.

그냥 말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만 하세요.

그게 더 윗사람한테 잘 보일테니까요.

오히려 경솔한 친구라는 평가만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회사 제품이고 님께 파신분이

저희 매장에서 사가셨다고 하니까

고문님이 가서 직접 수선을 해오신것같네여...



고문님이 직접 수선해 준 것을 영광으로 알라는 뜻같군요.

직원이 없거나 바쁘면 고문 아니라 사장, 회장이라도 해주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인줄로 착각하지 마세요.

신참사원한테는 대단한 고문님일지는 몰라도

소비자가 볼 때는 그냥 다 같은 직원입니다.(나이만 좀 많은...)

그리고 '고문님이 가서'가 아니고 '가셔서'가 맞겠죠?

'해오신 것 같네여'  이런 인터넷 언어도 절대 하지마세요.

사과의 글을 적을 때는 표준어로만 하세요.

'니ㅁ아, 증말 지송해여.'

이게 정말 죄송하다는 뜻같이 보이나요?



님께서 불쾌하게 생각하신것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어줍잖게 사과한다는 한 줄의 글로 모든 일이 풀리리라 생각하나요?

여차여차해서 잘못했으니 사태 해결을 위해서 이리이리 하겠다고

분명히 밝히는 게 도리입니다.


혹시 과장이나 고문께서 지건영씨한테 시키던가요?

"야 건영아! 별 개똥 밟은 일이 생겨 성가신데

네가 그냥 대충대충 사과글 한 통 써서 얼버무려라."

"네! 알았습니다. 과장님"

이런 상황이 있었었나요?



저희 업체에서도 그렇고 소비자들께서도 그렇고

꼭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에 서서

한번만 더 생각해본다면 이런 오해는 생기지 않을텐데

이번일은 저로서도 참 안타깝습니다.


계속 사태 파악도 하지 못하는 지건영씨,

서로의 입장이라니요?

설령 테란님께 그렇게 대한 사정이 있었다면

그 사정을 테란님한테 한마디라도 해줬나요?

그리고 테란님 말씀대로 소비자가 판매자의 무슨

입장을 생각하라는 건지요?

예를 들어

오늘 사장한테 꾸중들어서 또는

아침에 부부싸움을 하고 나와서 기분이 불쾌한 상태에서

본의 아니게 소비자를 푸대접했으니 이해해 달라 이런 뜻인가요?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 소리죠?

서로의 입장이라는 표현이 여기에서는 어울리지 않네요.


평소 해왔던 식으로 소비자한테 해놓고서

일이 커지게 생겼으니까 말도 안되는 핑계로

무마시키려 하지마세요.

너무 유치하고 우습네요.



다시한번 불쾌하신점에 대해서는 제가 오디캠프 직원으로써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입사한지 한 달이면 최말단일텐데 너무 설치는 것 아닌가요?

지건영씨가 정말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당장 사장한테 가서 말 전하세요.

사장이하 그 현장에 있던 모든 직원이 직접 공식 사과하라구요.



그러니 저희 입장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지건영씨,

내가 한 가지 충고할께요.

마음에서는 내키지 않지만 피치 못해서 이와 같은

사과의 글을 쓰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완곡한 표현으로 무조건 잘못했다고만 쓰세요.

저희 입장이고 서로의 입장의 이해고 이런 되먹지도 않은

헛소리는 쓰지도 말구요.

무조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이러세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도 그냥 참구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세요.

물론 일방적으로 한 쪽의 말만 들어서는 안되겠지만

테란님의 글의 내용이 과장되었고 절반만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오디캠프는 할 말이 없을 겁니다.



지금 제 글에도 기분나쁘신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구여

다시한번 정말로 불쾌하게 해드린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삼자인 내가 봐도 기분 나쁜 데 변명의 글인데 본인은 오죽 하겠어요?

테란님은 한 번이 아닌 두 번이나 불쾌한 일을 당한 모습이 됐군요.

지건영씨 때문에...



다음번에 오시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 잔차라도 같이 탔으면 좋겠네여^^


코미디 보는 듯 합니다.

지건영씨, 입에 발린 형식적인 소리도 할 줄 아네요.

지건영씨 글에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으므로

달라진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 전혀 가슴에 와 닿지 않는군요.


>>>>>>>>>>>>>>>>>>>>>>>>>>>>>>>>>>>>

지건영씨가 생각으로는 분명히

"아! 지건영씨 글을 읽고 보니 지건영씨는 참 좋으신 분 같네요.":

"너무 제 입장만 생각했군요. 저도 사과드리겠습니다."

"노력하는 오디캠프의 입장이 보기 좋습니다."

이런 류의 답장이 올라 올 줄 알고 내심 기다리고 있을터에

내 글이 몹시  불쾌하겠지만

이런 봉변 당하지 않으려면

사장 이하 전 직원들 모두 정신차리고

제대로 행동하라고 하세요.

속마음이야 어떻든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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