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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스런 사람... ^ ^*

반월인더컴2003.07.28 14:38조회 수 6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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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스런사람입니다.
게으른 사람일 수도 있지요.

저는 자전거 청소를 않합니다.
아주 않하지는 않고요. 그야말로 마음과 정성과 시간과 기분,분위기등이 모두 만족할 때에만 자전거청소를 합니다.

뭐 늘 흙투성이입니다.
바퀴,림,스포크,앞포크,브레이크,핸들바,차체,뒷바퀴 싯포스트,안장밑,안장가방,체인스테이,뒷브레이크,전부 다 흙투성이입니다.

그런데 오일주유는 꼬박 꼬박합니다.
주사기에 오일을 넣어서 한 방울씩 움직이는 자전거의 모든 부위에 다 주유를 합니다.  움직이는곳, 회전하는곳, 마찰받는곳,케이블 안에까지 한 방울씩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조여줍니다. 나사가 난 부분은 거의 다 조여주지요.

흠~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옛날 정비소에 많이 붙어 있던 표어지요.
저는 조이고 기름은 치는데 닦는 것은 잘 않합니다.

잔차가 좀 거시기 해보여도 어쩔땐 맘이 편안합니다.
뭐 닦을 일 없으니까요.
요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 라이딩하면 자동세차가되서 잔차가 깨끗해집니다.
기분좋습니다.  ^ ^*

비 내리는 날 별 희한한 눔이 글 한 번 써봤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고,힘찬 라이딩생활되세요.

감사합니다.
반월인더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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