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래도 산에서는 좀 낫습니다.

지방간2003.07.28 23:38조회 수 369댓글 0

    • 글자 크기



동네 또는 개천주변에서 타고 지나가다가 거미줄에 걸리면
그찝찝함은 상상을 초월하죠;;;
산에서야 뭐 산에사는 넘들이려니 하는데...
악취와함께 얼굴에 뭐가 휙 걸치면 으...............!!!!!

얼마전 축령산 묻지마 수행할때 웬 파리한넘이
중턱부터 정상까지 계속 얼굴앞에서 맴도는데 정말
죽이고 싶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왜 계속 따라오쥐!!!


>안녕하세요? 수원사는 초코입니다..
>
>잔차를 타다보면 라이더를 방해(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
>예를들면 안전사고, 기후, 코스가내포하는 각종위험물, 라이딩  미숙 등
>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그중에서도 제가 젤 싫어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거미 입니다....
>
>봄과 겨울에는 곤충이 별로 없어서 좋지만 여름만 다가오면 싱글코스 여기저기
>
>처져있는 거미줄에 얼굴에 걸리면 아픔은 없지만 상당한 불쾌감이 있습니다..
>
>더군다가 살아있는 거미가 얼굴과 충돌해 터지면 더욱더 기분이 묘해집니다..
>
>터지면서 입으로 들어가면 거의 기절초풍에 가깝죠,,,,,
>
>(그런 수모를 당하는 거미의 입장에선 산찬차맨들이 거미의 생존(생명)을 위협
>
>하는 아주 무서운 천적이 됩니다..)
>
>가끔 목으로 들어가는 날파리는 하도 많이 먹어서 지금은 면역이 되었지만
>
>거미는 아직 면역이 않되었습니다..(언젠간 면역이 되겠지만,,,,)
>
>오늘도 거미줄을 친구삼아 재미난 싱글코스를 달리며 즐거움을 보냈습니다..
>
>매일매일 지나가는 코스이지만 거미란놈도 매일매일 거의 같은 장소에 삶의 터
>
>전을 마련합니다...(내 얼굴이랑 충돌하는게 싫지도 않은지,,,)
>
>내가 망쳐놓고간 거미줄을 다시 회복하는게 그놈들은 얼마나 힘들까!!!!!
>
>그렇다고 거미줄앞에서 급정거해서 거미줄을 피해 가는것도 라이더의 입장에
>
>선 거의 불가능이고, 거미를 보호하자니 라이더의 즐거움이 떨어지고 거미를
>
>무시하고 달리면 얼굴에 부딛혀 죽거나 거미줄이 망가지고 아니면 얼굴에 붙어
>
>있다가 라이더의 손에 눌려죽거나 가끔씩 입으로 들어가 침(타액)에 익사당하
>
>고 거미란 놈도 잔차코스에 터전을 마련한 놈들은 참으로 불쌍한 놈들이구나
>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두번째로 싫은 놈은 등애라는 놈입니다..
>
>파리처럼 생겼는데 이놈한테 물리면 거의 죽음입니다..
>
>물린자리를 중심으로 한20cm정도 퉁퉁부어오릅니다...(시골에서 자라신 분들
>
>은 등애가 뭔지 잘알겁니다. 황소도 등애를 무서워 합니다)
>
>그외 산모기도 있지만 이런 놈들은 라이딩시에는 공격이 없고 휴식중에 공격
>
>을 하기 때문에 강력한 니코틴으로 그놈의 공격을 피할수 있죠,,,,
>
>
>근데 오늘 이런놈들보다 무서운 놈한데 당해서 어깨를 다쳤습니다...
>
>바로 자빠링입니다...간만에 콘크리트 바닥에 넘어지니까  별이 보이더
>
>군요...
>
>산라이딩마치고 집으로 가던중 갑자기 비가와서 근처 주유소로 들어가 비를 피하려고 하다가 주유소 집입로 우수배수관(폭10cm, 깊이 8cm)에 앞바퀴가 끼면서 우측어깨로 자빠링을 했는데 우측어깨를 기준으로 몸이 찌그려졌습니다.
>당시에는 통증은 없었는데 한10시간 정도 지나니까 어깨가 무척 아픕니다.
>낼은 병원에 가봐야 할것같습니다..
>진짜로 가슴을 중심으로 우측가슴,어깨 부분이 깡통찌그러진것처럼 찌그러져 있습니다. 설마 뼈다구가 부러진것은 아니겠죠,,,,,
>
>
>간만에 넘어져서 넘어진 기념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
>항상 안전라이딩 하십시오....
>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그래도 살찐사람의 고통에 비하면..그렇죠. 동감 ㅠ.ㅠ (by 스톰) 그래도 빗길이여서.. (by X)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0
8339 그래도 잔거탑니다~! 지방간 2003.10.01 168
8338 그래도 자랑스러운 호흡곤란의 영세대 프롤로님 목동 2005.05.16 491
8337 그래도 살찐사람의 고통에 비하면..그렇죠. 동감 ㅠ.ㅠ 스톰 2005.07.22 170
그래도 산에서는 좀 낫습니다. 지방간 2003.07.28 369
8335 그래도 빗길이여서.. X 2003.05.07 216
8334 그래도 불쌍하더군요... 으라차!!! 2005.01.27 343
8333 그래도 몸이 안다치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이진학 2003.05.10 263
8332 그래도 다행입니다. 가가멜 2004.08.04 182
8331 그래도 님의 글은 너무 감정적이고... 푸카키 2005.07.22 236
8330 그래도 님께서는.. 지방간 2003.04.09 306
8329 그래도 국가대표인데... 여명 2005.09.26 330
8328 그래도 가끔 이런얘기 들으면 슬며시 웃음이 나오는게 ^^ nemosuv 2004.11.24 243
8327 그래도 3월에 비가 많이 와야.. 에이쒸원 2003.03.17 178
8326 그래도 jerrybus 2004.10.02 575
8325 그래 봤자일껄요 rosemary7898 2004.02.13 138
8324 그래 나도 똑같은 넘이다.. 야문MTB스토어 2005.06.16 993
8323 그랑께로~ opener 2003.08.10 219
8322 그란투리스모 처럼.. 날초~ 2004.04.27 216
8321 그라믄 ㅡ_ㅡ; Vision-3 2003.08.14 298
8320 그땐 그랬지.. Vision-3 2004.01.04 18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