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또는 개천주변에서 타고 지나가다가 거미줄에 걸리면
그찝찝함은 상상을 초월하죠;;;
산에서야 뭐 산에사는 넘들이려니 하는데...
악취와함께 얼굴에 뭐가 휙 걸치면 으...............!!!!!
얼마전 축령산 묻지마 수행할때 웬 파리한넘이
중턱부터 정상까지 계속 얼굴앞에서 맴도는데 정말
죽이고 싶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왜 계속 따라오쥐!!!
>안녕하세요? 수원사는 초코입니다..
>
>잔차를 타다보면 라이더를 방해(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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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안전사고, 기후, 코스가내포하는 각종위험물, 라이딩 미숙 등
>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그중에서도 제가 젤 싫어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거미 입니다....
>
>봄과 겨울에는 곤충이 별로 없어서 좋지만 여름만 다가오면 싱글코스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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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져있는 거미줄에 얼굴에 걸리면 아픔은 없지만 상당한 불쾌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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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가 살아있는 거미가 얼굴과 충돌해 터지면 더욱더 기분이 묘해집니다..
>
>터지면서 입으로 들어가면 거의 기절초풍에 가깝죠,,,,,
>
>(그런 수모를 당하는 거미의 입장에선 산찬차맨들이 거미의 생존(생명)을 위협
>
>하는 아주 무서운 천적이 됩니다..)
>
>가끔 목으로 들어가는 날파리는 하도 많이 먹어서 지금은 면역이 되었지만
>
>거미는 아직 면역이 않되었습니다..(언젠간 면역이 되겠지만,,,,)
>
>오늘도 거미줄을 친구삼아 재미난 싱글코스를 달리며 즐거움을 보냈습니다..
>
>매일매일 지나가는 코스이지만 거미란놈도 매일매일 거의 같은 장소에 삶의 터
>
>전을 마련합니다...(내 얼굴이랑 충돌하는게 싫지도 않은지,,,)
>
>내가 망쳐놓고간 거미줄을 다시 회복하는게 그놈들은 얼마나 힘들까!!!!!
>
>그렇다고 거미줄앞에서 급정거해서 거미줄을 피해 가는것도 라이더의 입장에
>
>선 거의 불가능이고, 거미를 보호하자니 라이더의 즐거움이 떨어지고 거미를
>
>무시하고 달리면 얼굴에 부딛혀 죽거나 거미줄이 망가지고 아니면 얼굴에 붙어
>
>있다가 라이더의 손에 눌려죽거나 가끔씩 입으로 들어가 침(타액)에 익사당하
>
>고 거미란 놈도 잔차코스에 터전을 마련한 놈들은 참으로 불쌍한 놈들이구나
>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두번째로 싫은 놈은 등애라는 놈입니다..
>
>파리처럼 생겼는데 이놈한테 물리면 거의 죽음입니다..
>
>물린자리를 중심으로 한20cm정도 퉁퉁부어오릅니다...(시골에서 자라신 분들
>
>은 등애가 뭔지 잘알겁니다. 황소도 등애를 무서워 합니다)
>
>그외 산모기도 있지만 이런 놈들은 라이딩시에는 공격이 없고 휴식중에 공격
>
>을 하기 때문에 강력한 니코틴으로 그놈의 공격을 피할수 있죠,,,,
>
>
>근데 오늘 이런놈들보다 무서운 놈한데 당해서 어깨를 다쳤습니다...
>
>바로 자빠링입니다...간만에 콘크리트 바닥에 넘어지니까 별이 보이더
>
>군요...
>
>산라이딩마치고 집으로 가던중 갑자기 비가와서 근처 주유소로 들어가 비를 피하려고 하다가 주유소 집입로 우수배수관(폭10cm, 깊이 8cm)에 앞바퀴가 끼면서 우측어깨로 자빠링을 했는데 우측어깨를 기준으로 몸이 찌그려졌습니다.
>당시에는 통증은 없었는데 한10시간 정도 지나니까 어깨가 무척 아픕니다.
>낼은 병원에 가봐야 할것같습니다..
>진짜로 가슴을 중심으로 우측가슴,어깨 부분이 깡통찌그러진것처럼 찌그러져 있습니다. 설마 뼈다구가 부러진것은 아니겠죠,,,,,
>
>
>간만에 넘어져서 넘어진 기념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
>항상 안전라이딩 하십시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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