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잔차는 첨에 XX에서 재고품 떨이로 판매하던 제 몸에 맞지도 않는 사이즈의 블랙켓 시그네쳐(회사 입사하고 바로 카드 18개월 할부... ^^)로 시작해서 지금은 휠셋(마믹 223)만 그대로 쓰고 있구요 스캇 엑스퍼트 레이싱 프렘과 시드 SL, 헤이즈 디스크 브렉과 XT 앞뒤 드레일러 등을 쓰고 있습니다.
움... 휠셋만 빼고 전부 이곳 장터를 이용하여 좋으신 분들께 저렴하게 중고로 구입한 것이구요

이렇게 구입해서 하나씩 조립해가며 업글 한것도 이제 근 2년이 되어갑니다. 몇달 모아서 하나 업글하고 몇달 모아서 하나 업글하고... ^^*

이것도 제가 잔차를 타는데 또하나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직접 업글하고 분해하고 수리하다 보니 이젠 달리다가 잔차의
소리만 들어도 어디가 어떻게 이상이 있는지 느껴지더군요 ^^*

때문에 요즘은 가끔씩 질답게시판에 답변도 올리곤 하는데요... 얼마전 게시판에 답변을 달아주었는데 몇몇 분들이 '고맙습니다' 라는 쪽지와 '혹시 샾에서 일하세여?' 하는 쪽지를 보내주시더군요 ^^*

이것 또한 잔차를 타는 또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 샾에서 일하지 않구요 양재역 근처 통신회사에서 일한답니당 ^^)

오늘은 드뎌 헬맷과 상의 쿨맥스를 구입했네요
그동안 헬멧이 없어서 성남 분당간 탄천도로 달리면서
맞은편에 오시는 분들에게 인사한번 하기가 참 뭐했죠 ^^*

"헬맷 없으면 무효~~!!!" 하실까봐서리 ㅋㅋㅋ

이젠 지나다가 딸랑이라도 한번 흔들어 드려야 할 듯 합니당

그동안 헬멧은 솔찍히 좀 쑥쓰러워서 착용을 하지 않았지만
이젠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첨엔 좀 쑥쓰럽더라도
헬맷은 꼭~ 착용하도록 하겠습니당 ~ ^^ㆀ

이제 낼이나 모레 쯤 헬맷이 도착하면 주말에 함 번개나 따라다녀야 겠습니당
모두들 즐라하시구요~
안전운전하세용 ^^*
ps. 달리다 맞은편에 잔차맨들이 지나가시면 모두들 딸랑이 한번씩 땡겨줍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