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가 2년전 여름에 다녀왔습니다....

yaho2003.07.31 19:09조회 수 166댓글 0

    • 글자 크기


상당히 깨끗한 도시입니다. 공기도 맑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입니다.
호수가 많아 미네소타 주 별칭이 '10000 Lakes State'입니다.
자동차 번호판에도 써 있지요.
주로 북유럽 쪽 사람들이 정착한 도시라 금발의 백인이 대부분입니다.(맥도널드 알바도 금발 백인 처녀...ㅎㅎ)

한여름 더위는 딱 1주일 정도인데 요즘일 것 같네요.
덥더라도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 가면 지낼만 합니다.
재미있는 건 겨울이 너무 춥기 때문에(체감온도 섭씨 영하 20도 정도) 건물 2층들을 연결해 놓아 비교적 시원하게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니 긴 옷도 준비하시길...

미네소타주 전체 인구가 3백만명 정도라 미니애폴리스 인구도 적습니다.
그래서 중심지도 작지요.
중심지는 그냥 걸어다녀도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1시간이면 중심지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 한밤중에 돌아다녀도 됩니다. 근데 야경은 별로 볼 건 없습니다. -_-
저녁때는 오케스트라나 연주단이 길 옆 공원에서 연주하기도 합니다.
잔디밭이나 계단에 앉아서 한잔의 맥주나 음료와 함께 즐기면 됩니다.
시내 높은 건물 스카이 라운지에 올라가면 지평선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좀 있습니다.(아주 많지는 않고요)
자전거 샾은 못찾았고요.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Mall of America'라고 미국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 있습니다.(아마 세계에서 제일 클 수도 있죠.)
쇼핑몰 네 귀퉁이에 Macy's 같은 백화점이 각각 있고 중앙에 다양한 가게들과 실내 놀이 동산이 있습니다. 롤러 코스터도 있더군요. -_-;
한지붕 아래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하더군요.(Largest building under one roof, 맞나? -_-;;)
어쨌든 제대로 다 돌아보려면 3일은 잡아야 합니다.

미니애폴리스는 세인트 폴이라는 도시와 나란히 있어 Twin cities로 불립니다. (MLB팀 중에 미네소타 트윈즈 본거지가 여깁니다.)
홈구장이 돔구장인데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세인트 폴에는 약간의 역사적인 건물이 있습니다.
근데 여긴 대중 교통 수단이 부족해 차를 빌리지 않으면 가기 힘듭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인상적이었던건 노천 카페들입니다.
점심시간 무렵부터 저녁까지 영업을 하는데, 점심시간에 피부 하얀 사람들이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식사를 하시는 것도 괜찮죠.
제가 가본 식당 중 추천할 만한 곳으로는 Hyatt 호텔 내에 있는 'Manny's'라는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이집이 미국 10대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뽑혔다고 하더군요.
너무 맛있습니다.
다른 곳의 어떤 스테이크 보다 맛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카트를 끌고와 그날 제공하는 고기 종류를 열심히 설명하는 웨이터가 인상적입니다.
말을 무척 빨리 하기 때문에 어떻게 주문해야 할 지 걱정되더라도 안심하세요.
설명이 끝나면 메뉴판을 갖다 줍니다.
그걸 보고 고르면 됩니다.
특히 'Porterhouse steak'는 최고입니다.
2년 전에는 약 $50(팁, 세금 제외) 정도 했는데 지금은 조금 올랐겠죠.
그래도 스테이크를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미니애폴리스 미술관도 유명한 곳입니다.
영구 소장품도 좋지만 기획 전시도 재미있는 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가보시길...

약간 두서 없는 안내가 되었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3
149279 ㅋㅋㅋ tuanroad 2005.06.25 350
149278 사악한 의견 같지만 tuanroad 2005.06.25 323
149277 신제품소개란과 광고란...SEV 땜에.. 알루체 2005.06.25 510
149276 장마 라던데..우중 전투 잔차질도 재밌겠죠. tuanroad 2005.06.25 254
149275 7월30일 밤부터 8월4일 오전까지..강릉쪽 튜어같이 하실분 구합니다...^^ 767179 2005.06.25 357
149274 으메~어쩐다야.. sirius21 2005.06.25 339
149273 30초만 비비면. 돈 몇십은 뚝딱이죠.. tuanroad 2005.06.25 366
149272 굉장히 무시하는 내용과 말투군요.. 무한궤도 2005.06.25 369
149271 신촌근처에 오래된 철도는 공원으로 변활 거예요? Duncan 2005.06.25 441
149270 좀이따 5시에 떠나요^^ domnight 2005.06.25 278
149269 280랠리 지금쯤 한참 땀들흘리고 계시겠죠????? acrofoss 2005.06.25 270
149268 [기사] 자전거 도둑도 진화하고 있다 honey 2005.06.25 349
149267 졸리는 오후입니다....^^ 불암산 2005.06.25 244
149266 진짜 오래된 왈바회원의 넋두리 입니다. tuanroad 2005.06.25 357
149265 HID 플레임쓰로워 쓰시는 분 계시는지요? ^^ ? jomdera 2005.06.25 330
149264 신발.. 왔는데... 38사이즈는 월요일정도에.. 야문MTB스토어 2005.06.25 447
149263 어제 아침에 과천에서 부터 이용해봤습니다. 나쁜녀석 2005.06.25 173
149262 tuanroad입니다. ^^ tuanroad 2005.06.25 602
149261 맞는말인거도 같은데.. 야문MTB스토어 2005.06.25 381
149260 하오체란.. fastride 2005.06.25 35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