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후배가 중고장터 프레임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길래,

제 신용을 걸고 차대번호가 있음 밝혔는데,

몇몇 분들은 사진이 오르기까지는 용납 못하실 듯 하군요.

참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사이트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이들 계실테지만, 서로가 믿어주는 그런 분위기가 조금은

아쉽습니다.

지금 곧 내려가 차대번호를 찍어 다시 올릴 생각이지만,

제 후배의 걱정대로 짝퉁프레임이라 딴지 거셨던 분 중에

진심으로 사과하시는 분이 단 한 분이라고 계실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오히려 가짜 차대번호도 있다라든가 하면서 판매자에게 비난의 화살을

계속 날려대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자전거가 좋아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그 후로 더욱 자전거가

좋아졌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되었지만,

이런 경우마다 불연듯 생기는 씁씁한 마음은 참...

얼마전 중국산 가짜 프렘때문에 왈바가 들썩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그럴수가 있나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그 후밴 제가 얘기했던 그때가 처음 들은거라 하더군요.)

왜이런 어이없는 딴지가 들어오나하고 정신없어 하는 사람의 마음도

한 번은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왜 제 일도 아닌데 제가 더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