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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라이딩..

날초~2003.08.01 23:24조회 수 29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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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아아아아아 아~ 아아아~ 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 아~~~

-_-;;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퍽 퍼퍽..)

오늘 드디어 라이딩을 했습니다. 도라지님이 주신 싯포스트에 업글 전의 안장 끼고서.. 아아.. 조아라.. 회원 여러분들의 사랑~

첨에 싯포스트 없어졌다는 글 올리고 싯포스트 주신다는 도라지님, 깜박이 주신다는 울트라님.. 위로해준 킴스님 에어라인님.

너무머무 고맙고 감사하더군요. 정말 세상은 잃은것이 있으면 얻는게 있구나..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싯포스트 뽑아간 넘이 자전거 안타는 넘이 심술로 뽑아갔으려니 했습니다.

인근 불량 청소년들이 담배피러 올라왔다가 심심풀이로..

왜냐면 싯클램프 나사만 빼가고 레버는 그냥놔둔 짓이 심술로 보였기 때문이죠.

필요하면 다 가져가지 나사 다 빼고서 레버는 놔둘리 없다고 생각 했기에..

그레서 오늘 오후에 도라지님 만나서 받은 싯포스트와 송파 삼만리에서 얻은 싯클렘프 나사로 조립해서 저녁먹고 대망의 4일만의 라이딩을..

나가기전 감격의 사진까지 찍어서 잠시 글을 올렸다가 40여분 보시고 바로 삭제 했었습니다.

왜냐면 제 속도계도 나사가 풀려있더군요.

헉! 제껀 엔듀로2입니다. 속도계치곤 비싼제품이 아니죠. 더구나 사고 보름도 못되서 꼬꾸라져서 윗부분이 지저분 합니다.

액정은 깨끗하지만.. 어쨋든 속도계 나사가 풀려 있다는 것은 연장질 했다는 얘기인데.. -_-;;(전문용어로 도라이바)

이건 미리 봐두고 작정하고 왔다는 얘기죠. 더구나 팔아먹을 생각 없이..

기스 작작 간거 팔수도 없을테고.. 안장이야 1달 좀 넘은 새거지만..

전에 비올때 머드 라이딩 하고 안딱아서 지저분한데 가져간걸로 봐서는..

휴.. 흥분을 삭히고 속도계 나사 조이고 자전거 가지고 내려 가서 타는데.. 헉.

앞 브렉이 늘어집니다. 속도계가 0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ㅜ.ㅜ

이시키들이 부품 다 떼갈려다 누군가의 방해로 도망간 모양입니다.

자석이 없더군요.. 속도계.. 자전거 모르는 사람이면 자석을 가져갈 리가 없죠.

그러니까 싯클램프 나사빼고 레버 빼려던 순간.. 그리고 속도계 지석 빼고 나사 풀러서 떼내려는 순간 방해가 있었나 봅니다.

아 열받는군요. 이쯤 되면 자전거 아는 사람이라는 얘기인데..

이동네 노랑머리 청소년들 얼굴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맘 바뀌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훈훈해졌던 마음이 분노로 바뀌어 갑니다.

찾아내겠습니다. 제 안장 VELO 티타늄레일 트렘스암(가운데 구멍뻥) 입니다.

제가알기로 우리나라에 많지 않습니다. 새거인데 밑면에 머드가 많이 묻어 있습니다.

깜박이는 괭이눈알 LD-120R 모델 뒷판 투명입니다. 건전지 알카바 들어 있습니다.

알디120은 제가 알기로 케빈에서만 팔며 역시 많지 않은 모델입니다.

싯포스트는 이렇다할 특징없는 알미늄 까망 허접입니다.

혹시라도 보시면 017-252-2515로 연락주십시요. 어디든 달려가서 아작내 놓겠습니다.

아까도 한강에서 빨간 세눈 깜박이가 보여서 직감적으로 마구 추적해서 안장에서 엉덩이 들때까지 쫏아갔으나 가운데가 메워진 안장이라 걍 돌아왔습니다. -_-;;

아마도 범인은 양재 포이쪽에 거주하며 양재천을 자주이용할걸로 보여집니다.

제가 올해초에 주차해논 제차 받은넘 동네 다 뒤져서 잡아낸 사람입니다.

검색하면 나옴. 한다면 합니다.

분노에 손떨며 라이딩하고 들어오니 상쾌한 기분도 반감되는군요.. 휴..

가져갈라면 자전거 통째로 가져가지.. 이런.. 나쁜넘들..


P.S: 자전거 도둑은 가장 질나쁜 범죄입니다. 동심을 짓밟는 범죄죠. 초등학교 3학년때 잃어버린 삼광자전거가 아직도 제 맘속에 있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사람을 의심의 눈으로 보게 됐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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