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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속도..

ccine2003.08.04 01:04조회 수 1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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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양재천 도로를 이용하는데...
전 딸랑이만 사용합니다.
되도록이면 딸랑이도 사용하지 않지만 절대로 '지나갑니다~','안녕하세요~'하지 않습니다. 그럼 한마디씩 하더군요... 좋은 한마디가 있지만 나쁜 한마디가 있죠~ 그래서 그냥 봐서 제 앞으로 안튀어나올듯 하면 그냥 옆으로 떨어져서 지나갑니다. 그리고 혹시나 튀어나올듯 하면 한 20m 전 부터 딸랑~딸랑~ 합니다. 그럼 알아서 가만히 있더군요~

글구 인라이너들... 정말... 황당할때 많죠~
앞에서 정말 왔다갔다 거립니다. 구조상 그럴수 있지만... 길을 안비켜줘서 딸랑 딸랑~ 해서 지나가면 째려봅니다. 가끔 관광모드 일때는 추월해가죠~ 그럼 제가 다시 추월해 버립니다. 앞을 내주면 신경쓸 일이 많이 생기더군요 글구 가끔 저랑 속도경쟁하자는 듯한 인라이너들 있습니다. 한 30킬로 가까이 적당히 달리고 있으면 뒤어서 드르륵~드르륵~ 하며 열나게 달려옵니다. 그럼 전 좀 속도를 내서 떨어뜨리려 하구요 그럼 더 열나게 드르륵~드르륵~하면서 달려옵니다. 그럼 전 엔진을 터트려 확~ 재껴버리죠~
잔차맨들과 인라맨들은 공존하기가 참 힘든것 같네요~ ^^*

글구 저도 공구해서 반짝이나 발광밴드 나눠주고 싶습니다. 가다보면 뭔가 가물가물 왔다갔다합니다. 순간 놀라 브렉 잡고 자세히 보면 인라이너 입니다.
자신들은 주위가 어두워서 하나도 안보인다는걸 모르나 봅니다.

가끔 차 끌고 가다보면 도로 젤 우측차선을 점령하고 다니는 인라이너들도 있습니다. 옷도 쫄 타입으로 쫙~ 빼입었습니다. 헬맷도 썻구요... 한 30킬로 좀 넘게 달리더군요... 그런데... 하나도 안보입니다... 차선점령하고 가는것은 좋지만... 야밤에 자신들이 하나도 안보인다는 것은 모르나 봅니다. 깜빡이라도 하나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얼마나 놀래는데... 한마디 하려다 성질 고약한 넘 될까봐 그냥 넘어갑니다만... 언젠가 사고날것 같더군요.

하여간 잼난 일 많습니다. 그래도 즐라해야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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