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끔 저녁 늦게 양재천으로 귀가하다가 진땀 빼곤 합니다.
사람들 인식이 부족해서 그런 듯 한데, 언제 한 번 사람 많은 시간에 단체로 시위 행진이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전거 도로에서는 자전거가 우선입니다", "안전한 인도를 이용합니다" 등 메시지가 담긴 깃발을 자전거에 꽂고...

p.s.
제 경우는 경적을 거의 이용 안하는 편입니다.
괜히 뒤에서 땡땡 울려봤자 오히려 피할 방향을 못잡고 갈지자로 왔다갔다하면서 진로 방해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옷깃이 살짝 스치는 한이 있어도 그냥 저속으로 추월하는 편이 안전하던데요.(물론 뒤에서는 '엄마야'부터 시작해서 쌍자음이 섞인 소리도 들리곤 합니다만...) 추월하는 순간 "실례합니다" 한 마디면 대부분 무사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