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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ㅠㅠ

gbe2003.08.03 03:59조회 수 49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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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비가 줄기차게 왔습니다-_-;;;

그래서 기분도 좋다~ 한번 비나 실컷 맞아보자..나갔습니다@

1시간정도 탔나?? 동네 돌아댕기다가...

사거리에서 사고현장 목격...ㅠㅠ

사고 났을때 자동차 싣고 가는차...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레카?? 그차가 사람을 친것이였습니다..

퍽~ 뿌지직... 이런 소리가 났습니다..윽~ㅠㅠ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 차가 사람을 깔고 지나간 것입니다...ㅠㅠ

그때 비가 거의 절정으로 오던 시간...

정말 오늘 조심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엄청 쫄아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가는데~ 편의점이 보였습니다.. 밤새면서 먹을거나 먹어야지-_-;;

이런 생각에 편의점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졸고 있는게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깨우기 좀 미안해서..

윗동네까지 널널 라이딩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죠...그냥 집에 갈껄.ㅠㅠ

윗동네 편의점에서 먹을걸 산후~

오른손에 먹을걸 들고~ 왼손으로 천천히 인도위로 서행중이였습니다..

앞에 조그마한 횡단보도가 보였습니다..

신호도 없습니다.

진행방향 차가 우회전하면 곧바로 나오는 횡단보도..

그러므로 차는 오른쪽 상황을 훤히 알수 있는 상황..

그래도 혹시 몰라서 왼쪽에 차가 오나 봤습니다.

근데 차는 오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마음놓고 천천히 건넜죠..

근데..........

갑자기 왼쪽에서 아주 밝은 불빛이???

으악~  새됐다!!!!!!!!!!!!! 택시가 갑자기 튀어나왔습니다..

택시가 제 뒷바퀴를 받아버린 것입니다..

저는 새가 되서 날다가 왼쪽으로 떨어졌습니다..

택시기사분은 놀라서 뛰어나오시고~

저는 쓰러져서 못일어나고... 택시기사분은 저한테 괜찮냐고 일으키시려고

하더군요... 저는 아픈데도 불구하고 놀라셨을까봐...

벌떡 일어났습니다..

떨어질때 충격으로 왼쪽 어깨와... 왼쪽 골반이... 쑤셔왔습니다..

팔꿈치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그리고 다운힐 바지를 입었고..

긴 장갑도 끼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일어나서 이곳저곳 살펴보니 크게 아픈곳은 없었습니다..

택시기사분이 놀라셨는지...

병원에 가자고 하시더군요..

저는 괜찮다고... 안간다고 했습니다..

택시기사분이 오늘 마지막 손님내려주고.. 회사로 가는길이라고 하시더군요..

오늘로 택시 기사 생활도 그만하신다고 ... 한참을 이야기 하시더니..

병원을 가자고 해서...저는 그냥 괜찮다고..했습니다..

몸도 군데군데 까지고.. 쑤시고... 뭐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갑자기 그날 버신돈을 다 꺼내시더니..

차비만 남기고 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됐다고... 그랬습니다.

파스붙일거랑 자전거 수리비 조금만 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나중에 몸에 이상이 오면 치료비와 자전거 수리비가 있어야 될거 같아서

돈을 받았습니다..

택시기사분이 잘못하신거 같은데.... 정말 불쌍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와버렸습니다..

핸드폰 번호는 받았는데.. 전화 안하려고 합니다..

뼈 부러진곳도 없고... 자전거만 고치면 되니까..

그래도 크게 안다친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엄청 몸과 마음이 지쳐 글을 써서 엉망이네요..ㅠㅠ

휴우...한숨만 계속 나옵니다..

오늘 정말 운이 안좋은날 같습니다..

큰 사고 목격도 하고.. 저도 사고나고...ㅠㅠ

여자친구도 어디 놀러가고ㅠㅠ

아주... 안좋은 일만 계속 생기네요...ㅠㅠ

앞으로는 이런일이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사고 조심하세요..휴우..

재성이님이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ㅠㅠ 그때 나가지 말껄....

재성이님..  예언자 기질이 있는가봐요...ㅋㅋ


g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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